「사라진 기업과 살아남은 기업간에는 사소하지만 큰 차이가 있다」.
스티븐 코비, 톰 피터스, 피터 센거 등 리더십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나서는 「세계화시대 경영자 리더십」영상강연회가 동아일보사와 마이다스 동아일보 주최로 5,6일 두차례 한국종합전시장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들은 미리 녹화된 영상화면을 통해 일을 잘 하기보다는 잘 찾아내는 능력,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의 설계사, 경쟁자보다 파괴와 변혁의 대혁명에 앞장서는 리더십을 살아남는 기업인의 기본요건으로 제시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로 유명한 코비는 『80년대까지는 남들도 하는 일을 더 잘 하는 경영 및 관리기술이 중요했으나 90년대에는 새롭고 적절한 일을 찾아내는 능력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무한경쟁시대에는 더 빨리, 더 열심히, 더 효율적으로 일하기보다는 올바른 목표를 찾아 장기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 방향이 틀리면 더 빨리 성장할수록 빨리 쓰러진다는 점을 그는 경고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비즈니스리더로 꼽히는 피터스는 『기술이나 가격에 의한 경쟁우위는 순간적이지만 혁신능력이 주는 경쟁우위는 영원하다』고 단언했다.
조금씩 변하는 것도 혁신의 큰 적이며 필요하다면 기존 조직을 없애버리고 새로 시작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그는 말했다.
「학습조직론」의 대가 센거는 『인간은 걸음마 블록쌓기 등을 강요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배우고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돼있는데 직장의 직급 부서조직 성과경쟁으로 학습능력을 상실했다』고 진단했다.
〈金會平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