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경영분리 안한 상장사 많다…거래소 741개사 분석

  • 입력 1996년 11월 28일 15시 30분


증시에 상장된 기업중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회사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상장된 7백41개 기업중 대주주의 기업재직여부를 파악한 결과 대주주가 회사내에서 직위를 갖고 있지 않은 회사는 3백9개로 41.70%에 불과했다. 반면 대주주가 대표이사, 이사, 비상근이사 등 임원으로서 경영에 참가하고 있는 회사는 4백32개사(58.3%)로 이들의 평균소유지분율은 16.26%였다. 직위별로는 대주주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기업이 3백50개로 전체상장기업의 47.23%를 차지했고 ▲이사 73개(9.85%) ▲비상근이사 2개(0.27%) ▲기타(명예회장 감사 고문) 7개(0.94%) 등이었다.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대주주의 주식소유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동원의 李然회장으로 46.75%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신흥증권 池成洋회장 45.73% ▲신대양제지 權赫弘대표이사 44.09% ▲방림 徐相根회장 43.28% ▲대원제지 金永稙대표이사 42.04% 등의 순이었다. 소유주식수로 보면 풍산의 柳纘佑 회장이 7백10만2천주를 갖고 있었고 ▲대한전선 薛元亮회장 5백60만7천7백76주 ▲한보철강 鄭泰守이사 5백35만7백13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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