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상품]조명 반사갓…형광등 하나로 2배 효과

  • 입력 1996년 11월 10일 20시 28분


「鄭景駿기자」 형광램프의 발광량중 3분의 2이상이 허망하게 버려진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만약 이 빛을 모두 잡아모을 수만 있다면 한개의 등으로 세개를 쓰는 것과 같은 밝기를 유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신조명(사장 李好男)은 이런 점에 착안, 반사율이 뛰어난 은 또는 알루미늄을 주 소재로 하는 반사갓「SMR」와 「NMR」를 생산하고 있다. 「SMR」는 미국 CPF사와 기술제휴한 제품이지만 「NMR」는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것. 이 반사갓을 기존 형광등에 간단히 덧붙이기만 하면 조도(照度)가 두배이상 껑충 뛴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반사갓은 몇겹의 재료를 붙여 만든다. 우선 알루미늄 판위에 이온 상태의 순은 또는 알루미늄 입자를 도금하듯이 입힌다. 여기에 다시 부식을 막기 위해 폴리에스테르 필름을 붙이면 10년이상 내구성을 보증하는 반사갓이 된다. 「SMR」는 은을 사용, 반사율이 95%에 이르지만 값이 비싼 것이 흠.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 알루미늄을 쓴 「NMR」다. 반사율은 93%정도. 현재 서울 지하철 2호선 왕십리역과 5호선 오목교역, 그리고 정부 제1청사 일부에 반사갓이 사용되고 있다. 또 기업은행 지점 30여곳도 「SMR」를 쓰고 있다. 소비자가격은 SMR가 1×2피트에 1만3천원, 1×4피트에 2만5천원, 보급형인 NMR가 1×2피트에 8천원, 1×4피트에 1만5천원. 02―707―3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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