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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외제담배 판매량 첫 감소…점유율 11%로 하락

입력 1996-10-24 15:11업데이트 2009-09-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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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8년 담배시장 개방 이후 줄곧 증가세를 지속해온 외국산 담배의 국내시장 판매량이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산 담배의 판매는 오히려 급격히 증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외국산담배 3갑중 2갑을 미국산이 차지하고 있다. 24일 재정경제원과 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외국산 담배의 판매량이 지난 상반기까지는 3억5천4백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0%가 늘어나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7월 가격인상 이후 외국산 담배의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 7월중 2천7백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달 판매실적인 6천만갑에 비해 55%가 감소했고 8월에는3천4백만갑으로 44.3%, 9월에는 4천2백만갑으로 26.3%가 각각 줄어드는 등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외국산 담배의 판매량은 4억3천9백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가 감소했다. 외국산 담배의 판매량은 시장개방 이후 계속 증가, 92년에는 2억7천6백만갑, 93년 3억4천8백만갑, 94년 4억2천8백만갑, 95년 6억2천4백만갑 등으로 급속한 신장세를 보여왔으며 감소세를 보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같은 판매실적 감소로 외국산 담배의 국내시장 점유율도 지난해의 12.5%에서 올해에는 지난 9월말까지 11.0%로 하락했다. 재경원과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들은 외국산 담배 판매량은 10월부터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돼 연말까지는 감소세가 상당폭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러나 판매량이 지난해 수준에는 다소 못미쳐 처음으로 외국산 담배의 판매량이 줄어드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산 담배의 전체적인 판매량 감소세와는 대조적으로 필립모리스 등 3개 미국담배회사 제품의 판매실적은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모두 2억8천8백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나 크게 증가, 전체 외산담배 판매량의 66%를 차지했다. 그러나 일본산 담배는 판매실적이 1억2천3백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7%가 줄어들어 외산담배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지난해의 46.5%에서 28.0%로 급격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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