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새 제철소선 핫코일만 생산"

  • 입력 1996년 10월 19일 08시 53분


「許承虎 기자」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그룹의 인천제철은 앞으로 일관 제철소의 고로를 건설한 후에도 냉연강판은 생산하지 않고 열연강판(핫코일)만을 생 산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현대측의 이같은 계획에 따라 냉연강판과 후판을 생산하는 국내의 철강업체들은 소재인 열연강판을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현대의 이같은 방침은 포철 외에 한보철강 등 다른 제철업체들도 현대의 고로건설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냉연강판과 후판은 자동차 조선 전자 및 가전제품에 폭넓게 쓰이는 철강제품으로 고로에서 나오는 쇳물을 이용해야 양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데 현재 이같은 질 좋 은 핫코일은 포철에서만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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