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의 촬영지였던 캐나다 캘거리는 1년 중 밝게 태양이 비치는 날이 333일에까지 이르러 ‘푸른 하늘의 도시’로 불린다. 캘거리가 속해 있는 알버타 주는 풍부한 일조량으로 ‘서니 알버타’라는 애칭도 있다. 넓은 평원지대가 있어 목축업이 발달했다. 이 일대에서는 최상급 육류와 곡물 및 서부 캐나다의 풍부한 식재료로 풍미있는 미식을 즐길 수 있다. 드라마 방영 이후 ‘사랑의 도시’로 새롭게 다가오는 캘거리에서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미식의 세계로 안내한다. 다음은 캘거리에서 주목받는 식당들이다.
페어몬트 팰리서(Fairmont Palliser)
페어몬트 팰리서 전경. 캘거리타워 인근에 있다. 알버타주관광청 제공
1914년에 문을 연 유서 깊은 럭셔리 호텔이다. 캘거리 타워에서 가깝다. 웅장한 로비와 우아한 객실, 오랜 전통을 지닌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캘거리의 대표적인 호텔 중 하나다. 다이닝룸인 ‘호손 다이닝룸 앤 바’에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계절 메뉴와 와인,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알버타 비프 타르타르(신선한 생소고기를 잘게 다져 양념한 프랑스식 요리), 동부 해안산 생굴, 신선한 부라타 치즈, 진저 비프(생강향을 더한 바삭하게 튀긴 쇠고기 요리) 등 다채로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디너 메인 요리로는 야채를 곁들인 바라문디(농어과 흰살생선)와 연어, 닭가슴살, 스테이크 요리가 있다. 초창기부터 서비스해 온 애프터눈 티도 유명하다. 잎차를 갓 구운 스콘, 샌드위치, 페이스트리 등과 곁들여 즐길 수 있다. 프레리 베일, 록키 마운티너, 라이선스드#1 등 개성 있는 칵테일도 즐길 수 있다.
칵테일 라이선스드#1 . 이원홍 기자
이 중 맛 본 라이선스드#1은 브라운 버터의 풍미를 입힌 위스키(우드포드 리저브 버번위스키)에 오크통의 향을 담은 비터스(칵테일 향료)와 사탕수수 본연의 풍미가 살아 있는 데메라라 설탕을 더해 만들었다. 은은한 향 속에 달콤 쌉쌀하면서도 묵직한 맛을 지녔다.
메이저 탐(Major Tom) 캘거리 다운타운에 있는 스티븐 애비뉴 플레이스 40층에 있다. 탁 트인 통유리 너머로 캘거리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프리미엄 레스토랑이다. 메인 요리 로는 구운 오리 가슴살과 바삭하게 구운 반 마리 치킨, 알버타산 앵거스 비프를 사용한 스테이크 프리트(스테이크와 감자튀김을 곁들여 먹는 프랑스식 요리) 등이 있다.
오차드(Orchard) 레스토랑
오차드 레스토랑. 이원홍 기자캘거리의 트렌디한 도심지역인 벨트라인에 위치한 오차드레스토랑은식물과 샹들리에로 실내를 꾸며 식물원에 온 듯한 분위기를 지녔다. 유럽요리에 아시아식 풍미를 더한 창의적 메뉴들을 제공한다. 오리 가슴살, 링귀니 봉골레 등 대표 메뉴와 함께 채식, 비건, 글루텐 프리 등 고객의 취향을 존중한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불(BUL) 다이닝 룸 앤 바
불 다이닝룸앤바의 고기와 반찬들. 이원홍 기자캘거리 다운타운에 위치한 이 식당의 ‘BUL’은 한국어로 ‘불(Fire)’을 의미한다. 불을 통한 조리를 바탕으로 전통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공한다. 갈비찜, 비빔밥 등 한국인에게 친숙한 요리는 물론 제철 식재료와 프리미엄 육류, 해산물을 활용한 창의적 요리들을 즐길 수 있다.
블루버드 우드파이어드스테이크하우스의 스테이크. 이원홍기자밴프 국립공원이 있는 밴프 다운타운에 있다. 장작 화덕으로 조리하는 스테이크 요리가 일품이다. 등심 안심 등 다양한 부위의 쇠고기를 굽기 정도에 따라 솜씨 있게 조리해 제공한다. 곁들여 먹는 샐러드도 싱싱하고 풍미가 깊다. 캐나다산 와인을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갤럭시 다이너(Galaxie Diner)
갤럭시 다이너의 빵과 감자를 곁들인 요리.아침식사 메뉴를 하루 종일 주문할 수 있는 올데이 브렉퍼스트 레스토랑이다. 오픈 키친과 빈티지 부스가 어우러진 복고풍 분위기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블랙커피는 무제한이다. 지역 주민과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해시 브라운(채 썬 감자를 바삭하게 구운 북미식 감자 요리)과 토스트가 함께 제공되는 브렉퍼스트 플레이트 등이 있다.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에서 현지인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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