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2026 FW’가 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추운 날씨도 패션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막지는 못했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패션위크 2026 FW’가 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출범 25주년을 맞은 서울패션위크는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745만 달러(약 108억 원)의 수주 상담액을 기록하며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변화는 ‘집중’이다. 기존에 여러 장소로 분산돼 열렸던 패션쇼, 프레젠테이션, 트레이드쇼, 서울패션포럼 등 주요 프로그램을 DDP 한 곳으로 집결시켰다. 이를 통해 관람객의 이동 동선은 짧아졌고, 프로그램 간의 연계성이 강화돼 축제의 밀도가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찾은 시민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은 과감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찾은 시민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은 과감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찾은 시민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은 과감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DDP 광장은 영하권의 강추위가 무색할 만큼 방문객들의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가득 찼다. 시민들은 와일드한 무드의 레더, 부드럽고 풍성한 실루엣의 퍼(Fur) 등의 아우터로 멋을 냈다. 팬츠 위에 스커트를 더한 레이어드 룩과 비비드한 컬러를 활용한 믹스앤매치도 눈에 띄었다.
디테일을 살린 액세서리 활용도 돋보였다. 얼굴에는 개성 있는 프레임의 안경과 선글라스를 매치해 힙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목에는 감각적인 스카프를 둘러 포인트를 줬다. 가방이나 주머니, 벨트 고리 등에 각양각색의 키링을 달아 위트 있게 연출한 시민도 있었다.
어울림광장에 마련된 복합문화공간 비더비(B the B) 부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비더비(B the B) 부스에서는 AI 피부 진단과 퍼스널컬러 분석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어울림광장에는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복합문화공간 비더비(B the B) 부스에서는 AI 피부 진단과 퍼스널컬러 분석, 전문가의 1:1 메이크업 컨설팅이 무료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정밀 진단을 통해 자신의 피부 타입을 확인하고, ‘뷰티 생존 키트’ 등 기프트도 증정받았다.
AI 기반 사진 편집 플랫폼 이보토(Evoto)와 사진·영상 장비 전문기업 SMDV의 협업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전문 촬영 장비와 조명이 세팅된 공간에서 촬영 후 실시간 AI 보정, 이미지 출력, SNS 업로드까지 전 과정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었다.
이날 오후 2시 DDP 아트홀 2관에서는 ‘차세대 K패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통찰’을 주제로 서울패션포럼이 진행됐다. 욘 젬펠 로에베 코리아 지사장을 비롯해 이지은 더블유컨셉코리아 상무, 란 알모그 글로벌-E 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서 글로벌 패션 시장의 흐름을 공유했다.
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2026 FW 서울패션위크 ‘뮌(MÜNN)’ 오프닝 패션쇼가 열렸다. 서울패션위크 제공오후 6시, DDP 아트홀 1관에서 이번 시즌의 화려한 포문을 여는 오프닝 쇼가 개최됐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한현민 디자이너가 이끄는 ‘뮌(MÜNN)’이었다. 한 디자이너는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 ‘올해의 디자이너상’ 수상, 울마크프라이즈 아시아지역 맨즈웨어 우승 등을 거머쥐며 실력을 입증해 온 인물이다. 지난 2020년 SS 시즌에는 런던패션위크 맨즈 무대에 올라 K패션의 위상을 알리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2026 FW 서울패션위크 ‘뮌(MÜNN)’ 오프닝 패션쇼가 열렸다. 서울패션위크 제공뮌은 밀리터리 아우터를 페미닌한 바디수트로 변주하거나, 폐종이와 폐현수막 등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컬렉션을 통해 브랜드 철학인 ‘낯설게 하기’를 선보였다. 특히 아트홀 1관을 가득 채운 10면의 LED 패널은 360도 파노라마 런웨이를 연출하며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 2026 FW 서울패션위크 ‘뮌(MÜNN)’ 오프닝 패션쇼를 관람했다. 서울패션위크 제공이날 현장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방문해 런웨이를 관람했다. 포토콜에는 펜타곤 후이, B1A4(신우·산들·공찬), 오메가엑스(재한·예찬), 모델 겸 방송인 정혁 등 수많은 셀러브리티가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방송인 정혁이 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 2026 FW 서울패션위크 ‘뮌(MÜNN)’ 오프닝 패션쇼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패션위크 제공서울패션위크는 4일 ‘페노메논시퍼’, ‘비스퍽’, ‘므아므’, ‘곽현주컬렉션’, ‘얼킨’의 행사로 열기를 이어간다. 이어 5일부터 7일까지는 디자인랩에서 20개국 바이어가 참여하는 트레이드쇼가 열려 실질적인 수주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8일 장광효 디자이너의 ‘카루소(CARUSO)’ 런웨이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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