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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후배 돕다가 라디오 하차…“잘못 없는데도 죄인 돼”
뉴시스(신문)
입력
2026-02-03 14:55
2026년 2월 3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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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코미디언 정선희가 후배를 돕다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된 사연이 재조명됐다.
2일 유튜브 채널 ‘B급 쇼츠’에는 ‘프로그램 자체를 폐지시킬 정도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2024년 8월 공개됐던 B급 청문회를 숏폼 콘텐츠로 편집한 것으로, 코미디언 최성민이 과거 SBS 출입이 정지됐던 때를 떠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최성민은 “내가 가장 힘들 때가 SBS 방송 정지 시기였다. 공채인데도 SBS 출입이 안 됐다”며 “그때 정선희 선배님이 SBS에서 라디오를 하고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박규선 씨가 그 프로그램 게스트였는데, 코너 회의하다가 ‘형, 같이 가서 구경이나 하자’고 해서 따라갔다. 내가 그때 얼마나 떨렸겠냐”고 밝혔다.
최성민은 “인사하고 앉아 있는데 (정선희가) 들어오더라. 이왕 왔는데 같이 방송하자고 하더라. SBS 출연 정지라고 하니까 ‘너 무슨 사고 쳤냐. 그런 게 어딨어’라고 해서 그냥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방송에 나가고 있는 와중에 높으신 분이 전화를 했다“며 ”정선희 선배님이 거기서 맞서 싸워주셨다. 내 후배 내가 출연시켰는데 뭐가 문제냐고. 그 얘기를 듣는데 너무 감동이었다“고 했다.
이를 듣던 정선희는 ”그거 때문에 나도 잘렸다“며 당시 출연했던 라디오 프로그램이 폐지됐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그때 성민 씨를 보는데 너무 분했다. 잘못하지 않고 죄인처럼 살아가는 것에 대한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었다“며 ”그래서 그냥 하라 했는데 방송이 폐지되고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돕는 게 쉽게 하는 건 아니더라. 주제를 알아야 한다. 누가 누구를 돕는다고 나서는 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성민은 ”그 일 이후로 늘 마음 한구석에 감사함이 있다. 미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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