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장원영과 경쟁했던 연습생…“아이돌 접고 중식 알바도”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2월 4일 00시 59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갈무리
프로듀스48. 2018.08.31. (사진=엠넷 제공)
프로듀스48. 2018.08.31. (사진=엠넷 제공)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 출신 김초연의 근황이 공개됐다.

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은퇴 후 중국집 서빙까지, ‘프듀’ 장원영과 센터 경쟁 참가자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김초연의 근황을 소개했다.

김초연은 A team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연습생 신분으로 2018년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다.

김초연은 요즘에도 인스타그램 등에서 회자된다는 질문에 “사람들이 나를 아직도 그 당시의 영상으로 기억하시더라”고 입을 열었다.

출연 당시 장원영과 센터 전쟁을 벌였던 그는 “장원영은 정말 예쁘다. 아이돌 무대를 좋아해서 요즘도 자주 본다.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초연은 “(프로듀스48 당시) 내가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안쓰럽고 대견하기도 하더라. 앞으로 내가 살면서 저렇게까지 열심히 할 수 있을까 싶어서 뭉클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프로듀스48 이후 걸그룹 버가부(bugAboo)로 데뷔했으나 1년 만에 활동을 종료했다.

김초연은 “버가부 끝나고 러브콜이 많이 왔다. 그래서 다시 해볼까 싶었지만, 다시 해도 행복하지 못할 것 같아서 아이돌은 추억으로 접어놓고 다른 일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활동기간 중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심했다는 김초연은 “아이돌 생활은 혹독했다. 심적으로 힘들다 보니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왔고 그게 심해지니 무대에 못 서겠더라. 숨이 안 쉬어지고 쓰러질 것 같았다”면서 “특히 출퇴근길 전철에서 진짜로 쓰러진 적도 있다. 병원에 다녀도 호전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돈을 벌기 위해 중식당 아르바이트도 했다는 그는 “손님 중 한 분이 나를 부르시더니 ‘혹시 버가부 초연 씨 아니냐’며 사진을 찍어달라 했다.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시는 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 난 그때 유니폼도 입고 땀도 많이 흘린 채였다. 죄송하다고 거절하고 뒤에서 울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초연은 현재는 광고를 받아 수익을 내는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기획안 쓰고 촬영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아이돌을 꿈꾸는 친구들을 가르쳐보는 게 꿈이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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