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브랜드 캠페인 내건 클럽메드… 5년 내 ‘韓 리조트’ 꿈꾼다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0월 5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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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클럽메드 코리아 대표가 5일 서울 삼성동 프레인TPC에서 열린 신규 브랜드 캠페인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클럽메드(Club Med)가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리조트 이상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새 브랜드 캠페인을 공개했다.

클럽메드는 5일 서울 삼성동 프레인TP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브랜드 캠페인 ‘THAT'S L'ESPRIT LIBRE’를 론칭했다.

이번 브랜드 캠페인의 주요 메시지인 ‘L'ESPRIT LIBRE’는 프랑스어로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의미다. 투숙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현재의 순간을 온전히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담았다. 이는 클럽메드의 비전인 ‘행복(Happiness)’에 초점을 맞춘 것이기도 하다.
클럽메드의 신규 브랜드 캠페인 ‘THAT'S L'ESPRIT LIBRE’. 브랜드 캠페인의 주요 메시지인 ‘L'ESPRIT LIBRE’는 프랑스어로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의미다. 사진=클럽메드 제공

이날 강민경 클럽메드 코리아 대표는 “여행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니즈 등이 달라지는 상황 속에서 클럽메드가 같이 준비하고 리드해나가는 준비를 하고 있다”며 “2025년 전략 목표로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선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 종착점)으로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클럽메드는 홀리데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써 투숙객들이 긍정적인 변화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또한 그것을 지속 가능하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크 르투르노(Marc Letourneau) 클럽메드 동북아시아 지역 총괄이 5일 서울 삼성동 프레인TPC에서 열린 신규 브랜드 캠페인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이어 마크 르투르노(Marc Letourneau) 클럽메드 동북아시아 지역 총괄은 “클럽메드가 제일 잘하는 일이 바로 스트레스가 없는 번거로움이 없는 휴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클럽메드는 마운틴 휴가지로서 전 세계적으로 최강자의 면모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포지셔닝을 팬데믹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고 말했다.

마크 총괄은 올 겨울 개장 예정인 키로로 그랜드 리조트(일본 홋카이도 니세코)의 소식도 전했다. 일본은 클럽메드의 겨울 스포츠 중심지로 통하는 지역이다. 특히 키로로가 있는 니세코 지역은 설질이 뛰어나 스키 여행지로 유명하며, 시베리아의 찬 대기가 홋카이도 섬에 부딪히면서 만들어지는 부드러운 파우더 스노우가 특징이다.
클럽메드 키로로 피크 전경. 사진=클럽메드 제공
클럽메드 키로로 피크 전경. 사진=클럽메드 제공

클럽메드는 지난해 12월 키로로 피크를 우선 개장했다. 이어 오는 12월 키로로 그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키로로 피크가 성인들을 위한 리조트 역할을 했다면, 키로로 그랜드는 가족 단위 투숙객들이 이용하기 적합하다. 앞서 오픈한 키로로 피크에 투숙할 경우에는 키로로 피크의 시설과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클럽메드는 다양한 지역에 신규 리조트를 준비하거나, 기존 리조트를 리노베이션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5년 상반기 개장 예정인 5만평(17ha) 규모의 코타키나발루 리조트와 우리나라 추석 연휴쯤 리노베이션을 완료한 푸켓 리조트 등이 있다.
레이첼 하딩(Rachael Harding) 클럽메드 아시아태평양 최고경영자(CEO). 사진=클럽메드 제공
레이첼 하딩(Rachael Harding) 클럽메드 아시아태평양 최고경영자(CEO). 사진=클럽메드 제공
강민경 대표는 한국 내 리조트 설립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앞서 레이첼 하딩(Rachael Harding) 클럽메드 아시아태평양 최고경영자(CEO)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리조트 설립 가능성을 시사(본지 2022년 7월 20일 보도 800일 만에 발리 문 연 클럽메드, 아태시장 본격 공략…韓 진출 가능성 참고) 한 바 있다. 강 대표는 “끊임없이 한국 내 리조트를 오픈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본사에서도 한국을 굉장히 중요한 마켓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5년 이내에 한국에 새로운 리조트를 오픈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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