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에 빠진 외국인 7000명, 한자리에 모인다

  • 뉴시스
  • 입력 2022년 12월 8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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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식으로 한국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려온 외국인 70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10일 일산 킨텍스에서 ‘코시스 한국문화 큰잔치’를 개최한다. 올 한 해 한국을 세계에 알린 코리아넷 명예 기자 122개국 4834명과 한국문화 홍보활동가 ‘K인플루언서’ 103개국 1856명 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우수 코리아넷 명예기자·K인플루언서 시상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코리아넷 우수 명예기자 10명과 ‘K인플루언서’ 우수 활동자 8개팀(9명)에게 상을 수여한다.

옷감·모자·음악 등에 한국의 미를 표현한 세계 디자이너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인터뷰한 기사들로 영어권 최다 조회 수를 기록한 스리랑카인 미나스 아지스 등이 우수 명예 기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동검도를 배워 대나무를 베는 것에 도전하는 영상을 제작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멕시코의 바네사 에르난데스 구스망 등은 우수 K인플루언서로 선정돼 상을 받는다.

전세계에서 4만6000여건의 작품이 접수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국제 한류 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코리아’의 8개 주제별 1등 수상자 발표와 수상작 160점 전시도 이뤄진다.

◆EXID 솔지·최은비 등 공연…조용만 차관 “활동 응원한다”


EXID 멤버인 가수 솔지, 전통민요 전수자 최은비 씨 등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쌍방향 문화교류 차원에서 주한 이집트 대사관, 주한 쿠웨이트 대사관,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관 등 5개국 주한 대사관은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국제문화교류관을 운영한다.

내년 5월 개관 예정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의 나전 보석함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코리아월드’ 체험관에서는 미니 게임, 전통 놀이, 케이팝 모방(커버) 댄스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태블릿 피시, 문화상품권, 해문홍 기념품 등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별도 입장권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방문 등록만 완료하면 입장할 수 있다. 특히 관람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행사 당일 순환버스(서울역, 사당역, 대화역 ↔ 킨텍스 제2전시장)도 운행할 예정이다.

조용만 차관은 “다양한 한국문화의 매력이 더욱 친근하고 유쾌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세계와 소통하는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활동가의 활동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창의적 활동을 더욱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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