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리지 공예가, 공예박물관서 특별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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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기증 326점, 내일부터 전시

유리지 작가의 2007년 작 ‘십장생과의 여행―수·수(水·壽)’. 서울공예박물관 제공
유리지 작가의 2007년 작 ‘십장생과의 여행―수·수(水·壽)’. 서울공예박물관 제공
한국 현대공예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유리지 공예가(1945∼2013)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 특별전시회 ‘사유(思惟)하는 공예가 유리지’가 27일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는 모두 326점으로 유족이 올여름 박물관에 기증한 것으로 구성됐다. 공예박물관이 기증특별전을 여는 건 처음이다. 한국 추상미술 1세대 작가인 유영국 화가(1916∼2002)의 장녀인 유 작가는 조형물과 장신구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적 서정성을 표현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1968년 서울대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고인은 1981∼2010년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2004년 공예전문미술관인 치우금속공예관을 설립해 관장을 지냈다. 11월 27일까지. 무료.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유리지 공예가#특별전#사유(思惟)하는 공예가 유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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