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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국내 첫 땅속 지도 ‘조선지질도’ 복원…한국지질자원연구원서 공개 예정

고재원 동아사이언스 기자
입력 2022-08-08 15:47업데이트 2022-08-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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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지질도 복원 전·후 사진. 지질연 제공)ⓒ 뉴스1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8일 한국 최초의 지질도인 ‘조선지질도’를 복원했다고 밝혔다.

조선지질도는 한반도 전역 60개 지역 지표에 드러난 암석분포, 지질의 시대나 구조, 광물, 화석 등 지질 관련 정보를 담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24~1938년에 발간된 것으로 총 19집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지하자원 수탈을 목적으로 조선총독부가 제작한 것이나 처음으로 국토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축척 5만대 1의 국내 최초 지질도로 국토지질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돼 왔고, 1956년 발간된 축척 100만대 1의 대한지질도의 모태가 된 점을 인정받아 2014년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자료 최초로 등록문화재 603호로 지정됐다.

복원 전 조선지질도는 찢어지거나 닳아서 약해진 상태로 내용 판독이 어려운 상태였다. 국가기록원 소속 복원 전문가가 약 1년에 걸쳐 왜곡되거나 변색, 경화된 부분을 복원하고 찢김이나 결실이 일어난 부분에는 한지로 보강하는 처리를 했다.

1956년판 대한지질도와 영문본, 1981년판 대한지질도도 이번에 함께 복원됐다. 지질연은 대전 유성구 본원에 위치한 보존서고 공간에 ‘복원 지질도 전시코너’를 마련해 복원품들을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고재원동아사이언스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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