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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지하 시인 별세…나태주 “시대의 등불이었다” 추모
뉴시스
입력
2022-05-08 20:24
2022년 5월 8일 2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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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시인은 시인의 범위를 넘어서는 시인이었다.”
8일 오후 김지하 시인의 별세 소식을 접한 나태주 시인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지하 선생은 시인이기도 했지만 한 시대의 등불로서 자기 역할을 하신 분”이라며 애도했다.
나 시인은 김지하 시인의 시에 대해 “그의 글 속에는 칼이 들어있다”며 80년대 민주화 운동 이후 입지가 조금 좁아졌던 고인의 상황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 시대를 호령하고 나아가 향도한 시인”이라고 표현한 나 시인은 70년대를 살아냈던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에는 정말 신격화된 시인이었다. 나이가 많은 선배 시인도 김지하 시인의 기에 눌렸다. 눈빛이 사람을 꿰뚫고 갈 것 같은 그야말로 칼이 들어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고생 많이 하며 살다가 가셨으니 거기 가셔서는 평화롭게 아프지 말고 다툼 속에서 힘들지 말고 평화롭게 사셨으면 좋겠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타는 목마름’, ‘오적’ 등의 작품을 남긴 김지하(본명 김영일) 시인은 8일 오후 강원 원주시 자택에서 타계했다. 향년 81세.
토지문화재단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1년 여 동안 투병생활을 했다. 빈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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