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이온 킹’, 한국 온다…내년 1월 서울 공연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22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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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가 24일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캐스트를 공개했다.

22일 제작사 에스앤코에 따르면 ‘라이온 킹’은 베테랑 배우들이 총집결한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대륙의 소울과 에너지를 구현할 캐스트와 세계 각국에서 모인 배우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먼저 밀림의 정신적 지주로서 심바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주술사 원숭이 ‘라피키’ 역은 재개된 뉴질랜드 오클랜드부터 인터내셔널 투어에 합류한 푸티 무쏭고(Futhi Mhlongo)가 맡는다. 2003~2005년 북미 투어, 2010~2018년 독일을 포함해 14년 동안 라피키를 연기하며 ‘라피키 전문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노련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심바, 날라, 무파사, 스카 등 주조연 캐릭터는 인터내셔널 투어의 캐스트 그대로 출연한다. ‘심바’ 역에는 브로드웨이, 웨스트 엔드, 라스베이거스, 북미 투어의 ‘라이온 킹’에 이어 2018~2019년 한국 공연에서 에너지 넘치는 심바로 사랑받은 데이션 영(Dashaun Young)이 맡는다.

심바의 소꿉친구 ‘날라’ 역에는 뛰어난 스타성으로 10대에 프로 데뷔해 인터내셔널 투어에서 주역까지 거머쥐며 그 실력을 입증한 아만다 쿠네네(Amanda Kunene)가 맡았다. 강인한 암사자 날라를 신비한 마스크와 매력적인 목소리로 그려낼 예정이다.

사바나의 왕 ‘무파사’ 역은 최초의 인터내셔널 투어에 캐스팅돼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카리스마로 호평받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배우 음토코지시 엠케이 카니일레(Mthokozisi Emkay Khanyile)가, 왕위를 노리는 심바의 삼촌 ‘스카’ 역에는 웨스트 엔드와 영국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인터내셔널 투어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안토니 로렌스(Antony Lawrence)가 다시 출연한다.

무파사를 보좌하는 ‘자주’ 역은 호주 투어에 이어 인터내셔널 투어에 출연한 앙드레 쥬슨(Andr? Jewson), 심바의 친구 ‘티몬’과 ‘품바’ 역에는 각각 웨스트 엔드에서 7년간 티몬을 맡았던 닉 머서(Nick Mercer),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타이베이, 싱가포르 3개국에서 품바 역을 맡은 바 있는 피에르 반 히어덴(Pierre Van Heerden)이 다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

또 스카의 심복인 하이에나 ‘반자이’, ‘쉔지’, ‘에드’ 역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비요른 블릭노트(Bjorn Blignaut), 캔디다 모소마(Candida Mosoma), 마크 테이덤(Mark Tatham)이 각각 맡는다.

관객들을 사바나 밀림으로 인도하는 또 다른 주역인 앙상블, 스윙 배우들 역시 ‘라이온 킹’ 출신 배우와 아프리카 소울을 표현할 아프리카 대륙의 캐스트로 구성됐다.

‘라이온 킹’의 오리지널이 손꼽히는 이유는 작품의 외형뿐 아니라 아프리카 소울로 채워진 음악과 언어, 야생 밀림을 연상시키는 배우들의 탄력적인 몸이 혼연일체된 동물 캐릭터를 표현해내기 때문이다.

‘라이온 킹’ 서울 공연은 24일 오후 3시 첫 티켓 오픈한다. 서울 공연은 내년 1월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하며, 이후 4월 부산 드림씨어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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