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스튜어트, 진 세버그…“스스로 당당해지는 데 도움 됐으면”

뉴시스 입력 2021-10-24 13:48수정 2021-10-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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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진 세버그(1938~1979)의 실화 영화 ‘세버그’ 출연 이유를 털어놓았다.

스튜어트는 이 영화의 수입사 (주)블루라벨픽쳐스가 24일 공개한 인터뷰에서 진 세버그에 대해 “진심으로 공감할 줄 알고 약자를 돕는 동정심이 있는 사람이다. 뭐든지 대충 하는 법이 없고, 모든 것을 쏟아붓는 열정이 있었다”며 “어떻게 보면 이상주의적이고 순진한 면도 있었지만 진이 가진 이상은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됐고 포용적이기도 했다”고 평했다.

영화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그 당시 세상은 포용적이지 않았지만, 진의 그런 모습에 사람들이 공감을 했던 것 같다”며 “진실을 알아봐 주는 사람은 항상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최대한 정확히 표현해서 진이 겪은 일을 많은 사람이 알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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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세버그는 1957넌 영화 감독 오토 프레민저의 영화 ‘성 잔 다르크’에서 1만8000 대 1의 경쟁을 뚫고 주역에 발탁돼 19살의 나이에 데뷔했다. 이후 1960년 영화감독 장 뤽 고다르의 ‘네 멋대로 해라’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세버그는 ‘네 멋대로 해라’ 속 캐릭터와 픽시컷으로 대표되는 시대의 패션 아이콘으로 유명했지만 FBI가 인권 단체를 상대로 벌인 비밀 전쟁의 희생양으로 기구하고 짧은 생을 살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못했다.

영화 ‘세버그’는 모두가 사랑하는 세기의 배우에서 FBI 음모의 희생양이 된 진 세버그의 이야기를 그린 할리우드 스릴러물이다. 국내에서는 11월4일 개봉된다.

이 영화를 연출한 베네딕트 앤드류 감독도 “지금까지 미스터리로 남은 진 세버그의 이야기는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큰 울림을 준다”며 ‘FBI ’코인텔프로‘의 조직적인 괴롭힘과 핍박에 파괴된 진의 화려한 삶은 미국의 비극을 가장 잘 보여주는 듯하다“고 연출 계기를 밝힌 바 있다.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스튜어트는 촬영 중 세버그와 연결된 느낌을 받은 에피소드도 전했다. ”진 세버그와 가까워지기 위해 뭐든 하고 싶었“던 스튜어트는 ”촬영 에피소드 중 진이 나를 지켜주는 것만 같은 순간들이 있었다“며 ”이상한 일이었는데 촬영하며 고양이가 몇 번이나 프레임 안으로 뛰어 들어왔다. 해가 늦게 진 덕분에 하루 촬영을 무사히 마친 날도 있었고, 그럴 때면 진이 우리를 지켜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스튜어트는 이 영화를 통해 스스로 당당해지라는 메시지가 전달되길 원했다. ”나의 선택과 취향, 내가 지지하는 사람들이 나를 보여주기 때문에 두려움에서 비롯된 인생을 살기보다 항상 솔직하게 행동하고자 한다“며 ”스스로 당당해지는 데 이 영화와 내가 도움이 된다면 기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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