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국내 대표 소주 ‘참이슬’ 새 단장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3월 16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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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반영해 참이슬 패키지 디자인을 새 단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심플한 이슬방울과 서체를 적용해 모던한 느낌을 살렸다고 전했다.

이슬방울은 참이슬 고유의 블루톤을 유지하면서 기존보다 밝은 컬러로 변경했다. 서체는 가로와 세로 획 굵기 차이를 줄여 전체적으로 정돈된 이미지로 단순화하면서 가독성을 높였다고 한다. 이슬을 형상화해 적용한 곡선 라벨은 그대로 유지했다.

디자인 변경은 참이슬 후레쉬를 시작으로 오리지널과 담금주에 대해서도 이뤄질 예정이다. 주질과 용량, 가격 등은 기존과 동일하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참이슬은 지난 1998년 출시 이후 국내 소주를 상징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출시된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추진했다. 2019년 11월 젊은 층이 즐겨 찾는 쇼핑몰 무신사와 협업해 참이슬 백팩을 선보였다. 참이슬 오리지널 팩소주 모양을 백팩으로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참이슬 로고 뿐 아니라 바코드와 경고 문구까지 실제 제품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만든 백팩은 출시하자마자 완판(완전판매)을 기록했다.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 요청에 따라 제품을 추가로 제작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작년 11월에는 패션매거진 보그코리아와 협업해 화보를 촬영했다. 참이슬 포스터 3종을 제작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로서 시대 흐름에 맞춰 주류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며 “참이슬의 깨끗한 브랜드 이미지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 펼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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