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내달 15일 국정감사 ‘펭수’ 참고인 신청…펭수 탈 벗나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24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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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제공
EBS 제공
EBS 펭귄 캐릭터 ‘펭수’를 국회에서 올해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펭수 캐릭터를 다음달 15일 열리는 EBS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의결했다. 펭수의 참고인 신청은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의 요구로 이뤄졌다.

황보승희 의원실 관계자는 “펭수 캐릭터 사업으로 거둔 저작권(IP) 수익 배분이 공정하게 이뤄지는지, EBS 측의 부당한 출연 강요는 없었는지 등 노동조건 전반에 관한 사안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펭수가 국감에 나올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펭수는 지난해 4월 EBS 1채널과 유튜브 ‘자이언트 펭TV’를 통해 데뷔했다.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EBS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EBS가 펭수 캐릭터로 벌어들인 수익은 관련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101억 3000만 원이다. EBS가 조 의원에게 제출한 답변서에는 펭수 연기자와 구체적인 수익 배분은 계약상 비밀 유지 의무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정성택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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