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이재민 발생한 경기 이천지역에 긴급구호 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8월 3일 18시 08분


CU 물류 인프라 활용해 600명분 생필품 지원
행안부·전국재해구호협회와 24시간 핫라인 구축
태풍 예고된 가운데 긴급 지원 태세 유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주말 동안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이천지역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과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해 지원 요청을 받자마자 이재민이 발생한 경기도 이천 장호원 국민체육센터와 율면 실내체육관으로 총 600명분 생필품을 긴급 배송했다. 구호물품은 컵라면과 즉석밥, 생수 등 7200여개로 구성됐다. 이천에서 가까운 BGF 중앙물류센터와 BGF 로지스 곤지암센터에서 각각 물품을 수송했다.

이천에는 지난 1~2일 이틀간 최대 161mm 집중호우가 내렸다. 하천 범람과 주택 및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이천시 율면 산양리에 위치한 산양저수지 둑이 붕괴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상황이다.

BGF리테일은 최근 큰 비가 내려 침수 피해로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경북 영덕과 대전지역에도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민승배 BGF리테일 업무지원실장은 “평소 행안부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과 구축한 공조 체계가 실제 상황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주 장마와 함께 태풍 예보까지 있어 재난 상황 발생을 대비해 상시 지원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행안부 등과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30여개 물류센터와 전국 CU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ㄱ호활동을 지원하는 ‘BGF브릿지’를 운영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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