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증맞은 미니백에 휴대전화만 쏙∼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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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가 선보인 초소형 백

스텔라매카트니의 라피아 백.
스텔라매카트니의 라피아 백.
휴대전화 간편결제 시스템이 다양화되고 사용자도 늘며 휴대전화나 간단한 소지품만 넣을 수 있는 초소형 백이 인기를 얻고 있다. 편하고 실용적인 패션을 추구하는 여성들이 늘어난 것도 미니 백이 인기를 얻게 된 또 하나의 이유다. 메인 백과 세컨드 백을 함께 활용해 부차적인 짐은 에코백에 넣고 작은 크로스형 미니백에 상시 필요한 소품을 넣는 식이다.

셀린느의 미니백.
셀린느의 미니백.
마르니의 트로피컬 크로스백.
마르니의 트로피컬 크로스백.
이번 시즌 해외 명품 브랜드부터 국내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초소형 휴대전화 가방이 출시됐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와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브랜드 마르니도 미니백을 선보였다. 클러치 형태의 셀린느 제품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트리옹프(Triomphe)’ 로고 프린트와 브랜드 로고 디자인, 체인 스트랩이 돋보이며, 마르니의 세로형 미니백은 특유의 컬러블록 디자인이 감각을 사로잡는다.

프로엔자 스쿨러는 독특한 패턴과 둥근 형태가 돋보이는 포셰트 백을, 필립플레인은 브랜드 특유의 스컬 모티브 스터드 장식으로 개성을 드러내는 미니 백을 출시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가 올봄 처음 출시한 초소형 미니백의 경우 두 달 만에 전 제품이 완판 됐다. 고급스러운 크로커다일(악어) 패턴 가죽 가방부터 브랜드를 상징하는 이글 로고 패턴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스트랩과 핸들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조르조 아르마니도 올해 가을겨울(FW) 시즌 미니백을 출시할 예정이다.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화장품 브랜드에서도 소형 가방을 출시했다.

바이레도의 엄브렐라백.
바이레도의 엄브렐라백.
니치 향수로 유명한 유러피안 럭셔리 브랜드 바이레도는 지난해 출시한 별도 가죽 컬렉션을 통해 ‘여행’을 주제로 한 초소형 크로스 백을 출시했다.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디자인과 오렌지, 라이트그린 등의 화사한 색상이 돋보이며, 덮개형, 지퍼형 등 여러 형태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핸드메이드 공정으로 제작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시대와 생활방식의 변화에 따라 가방의 디자인도 계속 변화하고 있다”며 “스마트 시대로의 변화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위생 개념이 중요해지며미니백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스타일매거진q#트랜드#초소형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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