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한달 미룬 연등회 결국 취소… 40년만에 처음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입력 2020-05-20 03:00수정 2020-05-20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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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30일)을 앞두고 치를 예정이던 연등회(燃燈會)가 취소됐다.

대한불교조계종을 포함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와 연등회보존위원회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23, 24일 예정된 연등법회 및 연등행렬, 전통문화마당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조계종에 따르면 연등회 취소는 1980년 전국 비상계엄령으로 못 한 이후 40년 만이다.

종단협 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이날 총무부장 금곡 스님이 대독한 입장문에서 “연등회는 신라 진흥왕 때부터 이어진 전통문화이지만 최근 ‘이태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됐다”며 “무엇보다 국민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30일 법요식은 철저한 방역지침을 지키는 가운데 예정대로 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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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연등회#대한불교조계종#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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