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력한 ‘미니백’… “올해도 인기 이어진다”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3월 10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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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 다양한 미니백 스타일 제안
빈폴액세서리·토리버치·구호 미니백 주목
“부담 없는 화이트데이 선물로 제격”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해 봄·여름 시즌에도 ‘미니백’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10일 밝혔다.

미니백은 작년부터 유행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스마트폰 등 작은 IT기기들이 대중화되면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이끌었고 외출 시 소지하는 물건 종류가 줄어들면서 미니백이 여성 패션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펜디와 자크뮈스 등 해외 럭셔리 브랜드와 스트리트 브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가 개성을 살린 미니백을 선보였다. 스마트폰과 립스틱만 넣을 수 있는 ‘마이크로 미니백’ 역시 이러한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전통적인 수납 기능보다 패션 액세서리 역할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역시 다양한 스타일의 미니백을 제안한다.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면서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고 싶은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빈폴액세서리는 이번 시즌 ‘온에어(On Air)’ 컬렉션을 출시했다. 온에어는 스타일과 커리어, 자기계발 등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프로페셔널한 여성을 위한 데일리 가방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출근할 때는 서류를 수납할 수 있는 쇼퍼백과 토트백, 퇴근 후에는 필수 소지품만 넣고 다닐 수 있는 미니 크로스백과 슬링백, 에어팟 케이스를 제안한다. 제품 소재는 모두 소가죽이다. 온에어 미니 크로스백은 입체 포켓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준 정사각형 가방으로 화이트와 옐로 컬러로 판매된다. 미니 슬링백은 스마트폰과 카드만 간단히 수납할 수 있는 크기로 그린과 옐로, 블랙, 화이트, 베이지 등 5가지 컬러를 준비했다.
토리버치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미니백을 선보였다. ‘리 라지읠 백’은 미국 배우 ‘리 라지윌(Lee Radziwill)’에게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쁘띠 사이즈는 이번 시즌 처음 출시됐다. 리 라지윌 쁘띠백은 스마트폰과 카드를 수납할 수 있는 크기로 이태리 소가죽 소재로 만들어졌다. 금장 버클과 로고, 열쇠 디테일이 더해졌다. 컬러는 오렌지와 레몬 등 두 가지다. ‘폰 크로스바디’는 메탈 로고를 강조한 화려한 스타일로 길게 늘어진 가죽 끈이 빈티지한 느낌을 부여한다. 블랙과 브라운 컬러로 판매된다.
구호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테마에 맞춰 ‘친환경’ 콘셉트를 적용한 미니백을 소개했다. ‘텀블러백’은 베스트셀러 제품인 캔버스 버킷백의 미니 버전이다. 친환경 문화를 상징하는 텀블러와 작은 소품을 넣을 수 있는 크기다. 사이즈는 두 가지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5만 원대다. 한남 플래그십 매장에서 단독 판매한다.

이상우 빈폴액세서리 팀장은 “올해도 미니백은 미니멀 라이프스타일과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추구하는 여성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화이트데이에 부담 없는 선물로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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