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제2의 권력자인가…‘남산의 부장들’ 이병헌·곽도원·이희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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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6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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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산의 부장들’ 캐릭터 포스터
영화 ‘남산의 부장들’ 캐릭터 포스터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이 1979년 10월26일 대통령 암살사건 이전으로 돌아가, 일명 ‘부장들’의 충성 경쟁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캐릭터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오는 1월 개봉하는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남산의 부장들’ 캐릭터 포스터에는 각자의 상황과 개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미지와 대사가 담겼다. 먼저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이병헌의 진중하면서도 예민한 표정이 눈에 띈다. 매만진 머리, 안경 사이로 숨겨진 날카로운 눈빛이 김규평 캐릭터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듯하다. 여기에 “각하 곁을 제가 지키겠습니다”라는 인물의 대사는 그의 남다른 충성심을 느끼게 한다.

이와는 대조적인 곽도원의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 캐릭터 포스터는 인물의 호탕한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화려한 슈트에 선글라스까지 착용한 박용각의 모습에서 한 시대를 호령했던 중앙정보부장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각하는 2인자는 안 살려놔”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는 캐릭터가 처한 상황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이희준이 맡은 청와대 경호실장 곽상천 캐릭터 포스터는 한껏 찡그린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 김규평과 팽팽한 경쟁구도를 유지하며 상대를 끝없이 경계하는 곽상천의 성격을 포스터만으로도 느낄 수 있다. “각하가 국가야”라는 신념 어린 대사의 주인이 바로 박통의 하수인인 곽상천이다.

공개한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세 사람의 남다른 충성경쟁을 확인할 수 있는 ‘남산의 부장들’. 영화는 박통이 용인술로 사용했던 다양한 충성경쟁을 흥미롭게 다루며, 스토리의 얼개를 짜맞출 예정이다. 논픽션 베스트셀러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1월 개봉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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