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 태화강 국가정원 등 ‘2019 한국관광의 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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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0일 1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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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본상·특별상 개편, 10일 서울 신라호텔 시상식
특별상, 엑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 수상


순천 낙안읍성,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아이돌그룹 엑소(EXO), TV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이 올해 한국관광을 빛낸 별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10일 오후 3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2019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진행한다. ‘한국관광의 별’은 한 해 동안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 기존의 분야·부문별 시상 대신 본상과 특별상으로 개편했다.

올해 ‘한국관광의 별’ 본상에는 순천 낙안읍성,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테마파크,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등이 선정됐다.

낙안읍성은 조선판 계획도시로, 국내 최초로 성과 마을이 함께 사적(제302호)으로 지정된 곳이다. 성, 동헌, 객사, 장터, 초가가 원형대로 잘 보존되어 있으며 지금도 지역주민이 거주해 살아있는 역사와 전통을 만날 수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2000년대 초 오염이 심했던 태화강을 복원하고 주거지역으로 개발하려던 18만6000㎡의 토지를 환원해 2004년부터 2010년에 걸쳐 조성했다. 자연자원과 정원을 연계한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7월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남한강을 내려다보는 유리다리와 전망대, 120m 높이에서 980m 구간을 쇠줄에 의지해 날아가는 짚와이어, 최대 시속 40km로 숲속을 가로지르는 모노레일 알파인 코스터, 남한강 절벽을 따라 걷는 단양강잔도로 이루어져 있다. 2017년 개장 이후 200만 명이 방문하는 광광명소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억불산 자락 100ha 규모로 40년이 넘은 편백나무숲 속에 있다. 억불산 정상까지 빽빽한 편백나무 사이로 조성된 완만한 경사의 말레길이 유명하다. 휠체어를 탄 채로 목공예를 체험하고, 생태건축체험장에서 숙박할 수 있으며, 매표소부터 전 권역을 돌아다니는 친환경전기차도 탈 수 있다.

특별상 부문에서는 제주 빛의 벙커와 MBC에브리원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선정됐다.

빛의 벙커는 국가기간 통신시설로 사용하던 공간을 몰입형 미디어예술 전시관으로 꾸민 곳이다. 구스타프 클림트, 빈센트 반 고흐 등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수십 대의 프로젝터와 스피커로 특별하게 재구성했다. 2018년 11월 개관 후 지금까지 관람객 56만 명이 찾는 제주의 새로운 명소다.

MBC에브리원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한국에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사실적인 여행기를 통해 그들이 바라보는 한국의 매력을 알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 대중문화를 통해 한국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자로 엑소(EXO)가 선정됐다. 엑소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외래관광객 유치에 공헌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우리나라 관광 발전에 힘써주신 모든 수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관광의 미래를 인도하는 밝은 별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 <2019 한국관광의 별>

▼ 본상

낙안읍성(전남 순천), 태화강 국가정원(울산 중구), 만천하 스카이워크 테마파크(충북 단양),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전남 장흥),

▼ 특별상

빛의 벙커(제주 서귀포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MBC에브리원), 엑소(EXO)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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