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100주년기념 축제 다음달 23~27일 열린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22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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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10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10월 23~27일 ‘한국영화 100년 국제학술세미나’와 ‘한국영화 100년 광화문 축제’를 연다. 10월 27일은 1919년 한국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가 탄생한 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이장호 한국영화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의리적 구토’는 한국 최초의 영화지만 필름 원본도 없을 뿐더러 이 영화를 본 사람도 현재 없다. 내용과 줄거리만으로는 재연이 어려워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스타 부스를 만들어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시민과 영화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같은 달 26~27일 펼쳐질 광화문 축제에서는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식, ‘의리적 구토’를 모티프로 한 퍼포먼스와 영화 촬영현장 재현, 시민을 위한 영화 OST 음악회, 전시회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영화가 지나온 100년의 역사를 상징하는 100가지 기념물들을 디지털 파일로 담아 타임캡슐로 봉인되는 행사도 진행된다. 이 파일은 22일까지 한국영화100년 기념사업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시민 공모를 통해 만들어진다. 100년의 역사를 상징할 수 있는 사건, 기록, 물품에 대한 의견과 이를 시각적으로 기록한 디지털 파일을 신청받았다. 봉인된 타임캡슐은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앞으로 100년 동안 보관한다.

이에 앞서 다음 달 23∼25일 서울역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학술세미나는 ‘글로벌 한국 영화 100년-사유하는 필름을 찾아서’를 주제로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서 한국영화의 의미와 전망을 살펴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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