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스스로 떳떳하지 않지만, 팬들에게 갚겠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7일 23시 31분


코멘트
소집해제된 그룹 ‘빅뱅’ 멤버 탑(32·최승현)이 자신을 환영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7일 오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영문으로 “스스로가 떳떳하지는 않지만 저와 이 순간을 나누려고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적었다. “나 자신을 돌아보며 살겠다. 상처를 받고 실망을 느낀 팬들에게 (은혜를) 갚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소집해제 직후 한남초등학교 앞 인근 육교 아래에서 팬들과 함께 한 미니 팬미팅 모습이 담긴 사진도 게재했다. 팬들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악수를 나누는 모습 등도 담겼다.

탑은 전날 오후 한남동 용산공예관에서 소집 해제됐다.

탑은 군 생활 동안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그는 2017년 2월 의경으로 군복무를 시작했다. 복무 중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탑은 신경안정제를 과다복용, 중환자실에 입원하기도 했다.

동시에 형사기소돼 군대에서 직위해제됐다. 2017년 7월 혐의 관련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2000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보충역으로 전환, 2018년 1월부터 용산구청 용산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해왔다. 대체 복무 도중 일부에서 탑이 과도한 병가를 사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탑은 빅뱅 멤버 중 가장 먼저 병역을 마쳤다. 그 사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은 상당한 변화를 맞았다. 빅뱅 멤버 승리(29)의 성접대 의혹을 시작으로 YG 역시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회사 창립자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양현석(50)이 사퇴했다. 승리가 팀을 탈퇴, 빅뱅은 4인 체제가 됐다.

빅뱅의 다른 멤버들인 지드래곤(31), 태양(31), 대성(30) 등은 복무 중이다. 빅뱅 컴백 일정은 불투명하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