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아야금, 첫 가야금 싱글 ‘새야 새야’ 26일 공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21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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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BJ,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가야금 싱어송라이터 아야금(본명 박상아·27)이 첫 싱글 ‘새야 새야(Bird Bird)’를 발표한다.

아야금은 BJ로 1인 방송을 하며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해 왔다. ‘팬’으로 불리는 애청자 수가 4만 4259명, 누적 시청자 수는 196만3120명(4월21일 기준)에 달하는 인플루언서다. 아프리카TV, 유튜버를 통해 가요, 게임OST, 드라마OST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신만의 해석을 담아 가야금으로 연주한다. 최근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아야금 밴드’의 리더로도 활동 중. 연태희(기타), 김수현(작곡 겸 프로듀서), 박진병(퍼커션)이 아야금과 함께하고 있다.

싱글곡 ‘새야 새야’는 익숙한 민요를 새롭게 편곡했다. 낮게 깔린 베이스가 문을 열면 아야금이 청아하면서도 맑은 소리로 노래한다. 한껏 느린 템포의 노래가 끝나면 드디어 가야금 등장. 가야금이 연주하는 멜로디 사이로 피아노가 슬그머니 끼어들면서 가야금, 베이스, 피아노의 3중주가 뒤섞인다. 간주 성격의 피아노 독주가 끝나면 기다렸다는듯 템포가 전환된다. 퍼커션이 합류하면서 재즈풍의 경쾌한 리듬이 펼쳐지고, 아야금의 가야금이 불을 뿜기 시작한다.

오음계를 활용한 가야금의 독주가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아야금의 탄주는 마치 블루스 기타리스트의 연주를 연상하게 한다. 아야금은 쉼없이 현을 뜯고, 흔들고, 쓸며 가야금의 경계를 거침없이 확장해 나간다.

아야금의 첫 싱글 ‘새야 새야’는 4월26일 오후 12시부터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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