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트롯공주’ 두리, “우승하면 비키니입고 라운드걸 선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10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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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승한다면 도도한 공주 옷을 벗고 섹시한 라운드걸로 링 위에 서겠습니다!”.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는 ‘미스트롯’에 출전 중인 ‘트롯공주’ 두리가 화끈한 우승 공약을 내걸고 결선 의지를 다졌다.

두리는 걸그룹 지비비 출신으로 ‘4차원 트롯공주’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앞세워 미스트롯에서 빠져서는 안 될 개성파 신인으로 떠올랐다. 예선을 거쳐 본격적인 결선 경쟁을 눈앞에 두고 있는 두리가 톡톡 튀는 4차원 매력을 다시 한번 발산하며 깜짝 우승 공약을 발표했다.

두리의 라운드걸 공약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열혈 격투기 팬이기도 한 두리는 걸그룹 지비비의 멤버로 활약하던 시절, 꾸준히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맥스FC) 무대에서 축하 공연을 해왔다.

그 동안 두리가 축하공연 무대로 참여한 MAX FC 대회만도 5차례나 된다. 때문에 두리의 열혈 남성팬 중 적지 않은 수가 격투기 팬이기도 하다.

두리가 미스트롯을 통해 연일 화제에 오르자 누구보다 이를 반겼던 이들도 격투기 선수들과 격투기 팬들이었다. 이번 두리의 ‘비키니 라운드걸 공약’은 그 동안 끈끈한 우정을 맺어온 격투기 팬들을 향한 보답의 차원이기도 하다.

4차원 트롯공주 콘셉트의 깜찍하고도 엉뚱한 매력으로 ‘공주는 외로워’를 열창해 전문 평가위원단의 극찬을 받았던 두리는 1대1 대결을 거쳐 미스트롯 예선을 당당히 통과하며 결선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두리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 걸그룹 활동시절, 늘 맥스FC 격투기 무대에서 축하공연을 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미스트롯과 같은 큰 무대에서 본선 진출을 하니 감개무량하면서도 그동안 묵묵히 응원해 주셨던 작지만 탄탄한 저의 팬들의 사랑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도도한 트롯공주뿐만 아니라 비키니 라운드걸의 섹시한 매력에도 빠져보고 싶다면 두리를 우승의 길로 밀어 달라”며 당찬 출사표도 잊지 않았다.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대회 MAX FC는 4월 13일?충청남도 홍성에서 18번째 넘버시리즈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헤비급 챔피언 권장원과 한국 헤비급 최강자라고 할 수 있는 명현만의 헤비급 챔피언 1차 방어전이 메인 이벤트로 준비돼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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