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백종원과 상견례 전, 母 ‘안 가겠다’ 대성통곡”

사진=채널A

배우 소유진(38)이 요리연구가 백종원(53)과의 결혼에 앞서 상견례를 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소유진은 27일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 백종원과의 결혼을 반대했던 어머니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소유진은 “엄마가 (백종원과의) 결혼 반대를 많이 하셨다”면서 “백종원을 만나러 간다는 걸 비밀로 하고 (엄마와 함께) 만남의 장소로 향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유진은 “백종원을 만나러 간다는 사실을 안 엄마가 달리는 차에서 내리려고 했다”며 “‘차 세우라’면서 ‘안 간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유진은 “결국 엄마가 차에서 내리셨다”며 “상견례 장소에 가지 않겠다고 대성통곡까지 하셨다”고 덧붙였다.

또 소유진은 “저희 딸이 아빠(백종원)와 똑같이 생겼다”며 “그런데도 백종원이 ‘세상 예쁘다’며 ‘얘가 연기하려나?’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유진은 “딸은 자기는 요리사가 된다고 꿈을 정했다”며 “아빠랑 매일 붙어서 요리를 한다. 칼질을 진짜 잘한다. 요리사가 전 좋더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