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취재안전 가이드라인 갖춘 방송사, 채널A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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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종편-보도채널 10곳중 유일

지상파, 종편, 보도채널 등 국내 방송사 10곳 중 재해 재난 현장 취재 시 취재진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가진 곳은 채널A 한 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은 29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받은 ‘방송사별 재해 현장 기자 안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분석해 이같이 밝히고 “재난 재해 취재 현장은 언제든 사고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 안전 장비 착용이 필수지만 언론사마다 가이드라인이 다르고 체계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채널A의 가이드라인에 대해 “위험도 및 상황에 따른 취재 등급 기준을 자세히 마련했으며 필수적으로 챙겨야 할 기본 장비 목록도 갖춰져 있다. 최대 출장 기간 제한, 복귀자의 건강검진, 사고 시 보상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술돼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KBS MBC에 대해선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취재진은 사전교육을 받거나 반드시 안전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수시로 기상예보와 홍수 정보를 점검해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수준의 가이드라인만 규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방송사#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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