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빅데이터 구축해 지역 차별화 전략 활용”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문체부 “향후 4년간 104억 투입”

세계 각국에서 모인 케이팝 댄스 축제 참가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춤을 추는 모습. 동아일보DB
세계 각국에서 모인 케이팝 댄스 축제 참가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춤을 추는 모습. 동아일보DB
해외 주요국의 한국 문화 수요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은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문화 수요가 전 세계 지역별로 세분됐지만 기초정보가 부족해 차별화한 전략 수립이 곤란한 실정”이라며 “문화, 예술, 콘텐츠, 관광 분야에 대한 해외 10개국의 반응을 분석하는 ‘한류 거대자료(빅데이터) 종합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맞춤형 전략 수립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의 구축과 운용에는 2019∼2022년 동안 10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정책 수립 목적의 조사에 너무 큰 예산을 쓰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KOTRA가 무역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것처럼 정보를 공개해 민간 사업자와 연구자들이 활용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문화홍보원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및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 문화 교류를 넓히는 한편 대중문화 중심에서 문학 시각·공연예술을 비롯한 기초예술 전반으로 한류의 외연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해외문화홍보원#한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