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항아리와 시’ 39억3000만원 낙찰…작가 구상작품 중 최고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30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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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화백(1913~1974)의 구상화 ‘항아리와 시’(사진·1954년)가 29일 열린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2900만 홍콩달러(약 39억3000만 원)에 낙찰됐다. 30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항아리와 시’의 낙찰가는 김 작가의 구상작품 중 최고 금액이다. 작품은 달항아리와 매화 그림에 서정주의 시 ‘기도1’을 써넣은 시서화(詩書畵) 형식이다. 이번 낙찰로 추상과 반추상에 이어 작가의 구상 시리즈도 국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이응노의 ‘군상’ 연작 중 1986년 작품이 120만 홍콩달러(약 1억6000만 원)에,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1991년)가 300만 홍콩달러(약 4억 원)에 각각 낙찰됐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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