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300척 정박 ‘왕산 마리나’ 전면 개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20일 05시 45분


육상 계류장을 포함 300척의 요트와 보트를 계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마리나 단지 ‘왕산 마리나’. 사진제공|대한항공
육상 계류장을 포함 300척의 요트와 보트를 계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마리나 단지 ‘왕산 마리나’. 사진제공|대한항공
국내 최대 민간단지 해양레저 명소

국내 최대 민간 마리나 단지 ‘왕산 마리나’가 전면 개장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마리나’(Marina)는 해양관광산업의 핵심 기반시설로, 스포츠 또는 레크리에이션용 요트, 모터보트 등의 선박을 계류시키거나 보관하는 공간이다. 해양레저 자체는 물론 요트·보트의 제조, 정비, 교육 등 관련산업 육성을 통해 해양레저문화를 활성화시키는데 필수적인 기반 시설로 해양레저 선진국은 마리나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왕산 마리나는 대한항공과 인천시가 인천시 중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 인근에 266선석의 해상 계류장과 34선석의 육상 계류장 등 총 요트 300척을 정박할 수 있도록 조성한 국내 최대 민간 마리나 단지다. 2016년 11월 부분 개장해 운영해왔으나, 최근 인천시의 마리나 시설 소유권 이전 심의가 완료됨에 따라 이번에 전면 개장을 하게 됐다.

기존 마리나 시설에 비해 입지 조건 및 바다 접근성이 뛰어나 교통체증 없이 접근할 수 있고 365일 입·출항이 가능해 수도권에서 요트 및 보트를 즐기는 해양레저인들에게 편리하다.

또한 35피트부터 슈퍼 요트 크기인 165피트까지의 선박을 계선 및 접안시킬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선석이 있으며, 향후 수요 증가를 감안해 육상 요트 보관소(Dry Stack) 추가 건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앞으로 2000여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숙박, 판매시설, 요트수리시설, 클럽하우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국제적 수준의 해양레저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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