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이 곳에서 한 달만 살아봤으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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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스위스 마터호른
롯데관광, 스위스 일주 6일, 7일, 9일 상품출시 눈길

 알프스, 빙하, 호수, 시계, 치즈, 눈, 초콜릿….

 스위스를 상징하는 단어들은 너무나 많다. 그중에서도 으뜸은 단연 알프스일 것이다. 천혜의 자연을 이용한 최고의 관광자원인 알프스는 스위스의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알프스 아래로 한없이 푸른빛을 발하는 빙하 호수와 고요히 내려앉은 마을들을 마주한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한 바람은 ‘한 달만 살아보면 좋겠다’가 아닐까.

 약 100∼200년 전 오직 부자들만이 즐길 수 있었던 스위스의 알프스는 이제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그 찬란한 경관을 허락하고 있다. 새하얗고 거대한 알프스에 올라 바라본 풍광은 자연의 위대함 그 이상의 것을 여행객들에게 선물한다.

 알프스를 대표하는 관광 도시 체르마트는 알프스의 웅장한 매력과 산악 도시의 호젓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가솔린 차량의 출입이 금지된 청정 도시답게 체르마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빙하특급 열차를 탑승해야 한다. 빙하특급 열차가 달리는 길은 만년설이 덮인 산과 울창한 삼림, 초록빛 목초지, 급류와 계곡 등 절경이 펼쳐지는 알프스 최고의 파노라마 루트로 꼽힌다. 또 체르마트의 멋을 더하는 세모난 지붕과 창문을 장식하는 다양한 색상의 꽃과 화분들은 체르마트에 머무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지만 체르마트의 가장 큰 매력은 날씨만 좋으면 어디에서나 마터호른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체르마트에서 새벽 첫 햇살에 황금색으로 물드는 마터호른의 봉우리를 본다면 1년 내내 운이 좋다는 속설까지 있을 정도. 마터호른은 ‘초원의 뿔’이라는 뜻을 가진 알프스의 다섯 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깎아 내린 듯한 모양이 산의 험한 산세를 위풍당당하게 뽐낸다. 뿔의 꼭대기에 내려앉은 만년설은 한 폭의 그림과 같아 처음 마터호른을 마주한 여행객들이라면 누구나 넋을 놓고 하염없이 바라보게 만든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관광 유럽팀 (02-2075-3006) 또는 홈페이지(www.lottetour.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스위스 최초 100년 역사를 가진 톱니바퀴식 전통 열차 고르너그라트 산악열차는 마터호른의 비경을 숨김없이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꼽힌다. 4000m급 명봉들과 고르너 빙하가 파노라마로 펼쳐지며 중간 간이역까지는 초보자들도 즐길 수 있는 간단한 하이킹 코스까지 있어 마터호른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이다. 유리를 통해 봐야 하는 수많은 전망대와 달리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는 시야를 막는 기둥도, 유리 창문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알프스 한가운데 서서 마터호른을 그저 바라보는 것 자체로도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롯데관광은 스위스 마터호른을 만끽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스위스 일주 6일, 7일, 9일 상품으로 각각 249만 원, 309만 원, 439만 원부터 판매된다. 국적기인 대한항공 취리히 직항 노선을 이용하여 장거리 여행의 피로도를 낮췄다. 그뿐만 아니라 담당자들이 엄선한 일급 호텔에서 숙박하며 마터호른을 가장 잘 전망할 수 있는 고르너그라트와 알프스 하이킹이 롯데관광 단독 특전으로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알프스 산맥 깊은 곳에 숨겨진 로이커바드 온천욕과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스위스 특식 또한 4회 제공된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스위스#마터호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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