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린 우이 디렉터 “초기 단색화 등 독특한 한국 작품 널리 알릴 기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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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개막 ‘아트 바젤 홍콩’ 아델린 우이 디렉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 페어인 ‘제5회 아트 바젤 홍콩’(내년 3월 21∼25일) 개막을 앞두고 아델린 우이 아시아 디렉터(40·사진)가 한국을 찾았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그는 “올해 제4회 행사 방문객이 7만 명에 이르는 등 세계 미술 시장에서 아시아 미술의 입지가 갈수록 확고해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초기 단색화, 1970년대 영상작품 등 독특한 가치를 가진 한국 작품 역시 널리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완짜이(灣仔) 홍콩컨벤션전시센터(HKCEC)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34개국 241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갤러리는 29개. 한국에서는 9개 갤러리가 등록했다. 작가 개인전, 역사적 유물 컬렉션 등을 각국 큐레이터들이 독특한 방식으로 구성한 기획전인 ‘캐비넷’ 섹션이 처음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우이 디렉터는 “캐비넷 섹션은 아시아 미술의 역사에 얽힌 이야기를 상세히 소개함으로써 세계 미술계에서 아시아의 위상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짚어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손택균기자 sohn@donga.com
#아트 페어#아트 바젤 홍콩#아델린 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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