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여행, 화동 페리 여행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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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성환과 함께 해상왕 ‘장보고’ 발자취를 따라가
롯데관광, 10월 28∼31일 단 1회 특별한 여행 내놓아

불볕더위. 30도가 넘는 날이 얼마나 지속됐는지 모르겠다. 7, 8월 내내 화두가 더위다. 올림픽의 열정이 뜨겁지만 바로 우리 생활을 휘감고 있는 더위만큼 와닿지는 않는다. 지친다는 말이 그냥 입에 붙어버렸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삶의 활력소를 찾는 것. 여행이 있다. 짧게라도 멋진 공간을 찾아 신선한 기운을 얻고 돌아오는 것은 현대인의 삶에서 꼭 필요한 에너지 충전이다.

요즘은 개성시대이다 보니, 여행을 하는 방법도 목적지도 다양해지고 있다. 패키지 여행 일색이던 과거와 달리, 목적이 뚜렷한 여행이 늘어나고 있고, 짧지만 완벽한 휴식을 추구하는 여행도 있다. 좀 더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여기 ‘2016년 화동 페리 여행’에 주목해 보자.

2016년 9월 첫 출항 3만5000t 최신식 페리

롯데관광이 준비한 ‘화동 페리 여행’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다른 페리들과 달리 3만5000t급 최신 페리로 최대 1500명이 수용 가능하다. 올 9월 첫 취항 예정. 현재 중국으로 이동하는 오래되고 낡은 페리들과 비교할 수가 없는 최신식으로, 기존 페리에 대한 관념을 깨고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한다. 기존 페리 상품과는 다르게 객실 안에 개인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는 6인 1실을 기본으로 판매한다. 4인 1실을 원한다면 요금 추가 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페리 여행은 가족, 친구, 모임 등의 단체 여행에 색다른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수 김성환, 한의사 김오곤 동행

이번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가수 겸 탤런트 김성환의 공연과 노래하는 한의사 김오곤 씨의 특강 등이 마련되어 있다. ‘고향은 지금’의 MC로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김성환의 공연은 여행에 색다른 재미를 더해준다. 마음을 다스리는 한의사로 널리 알려진 김오곤 씨는 노래하는 한의사로도 유명하다.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한 그의 강의는 평생의 건강을 지켜줄 ‘인생 팁’이 될 것이다.

장보고의 기념비, 옌타이 산, 적산법화원, 화샤청

장보고 기념관
장보고 기념관
맑고 깨끗한 하늘과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여행하는 중국의 산둥 성 풍경은 정감이 가면서도 신비롭다. 우리에게 익숙한 신라인 장보고가 지은 적산법화원과 장보고 기념관이 있다.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는 산둥 성을 중심으로 활약했는데, 당나라 무령군 소장으로 있었을 때 적산법화원을 창건했다. 산둥 반도에서 가장 큰 사원이며 중국 내에 몇 안 되는 한국 관련 사적지로 한국인이 꼭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신’이라는 최인호의 소설과 TV 드라마로 인하여 더욱 유명해진 사찰. 적산법화원에 위치한 극락보살 분수는 거대한 풍모로 인해 장엄함을 느끼게 한다. 분수쇼가 시작할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기억에 남을 법한 각양각색의 물줄기가 아름다운 불교 음악과 함께 시원하게 쏟아져 내린다. 산 정산에 있는 적산명산 조각상은 입구에서부터 그 위상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를 자랑한다. 적산명산 조각상은 중국의 3대 신선 중 한 명으로 앞면은 스님의 모습을, 뒷면은 장군의 모습으로 장보고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적산명산이 있는 곳에서 바라보이는 스다오 앞바다의 모습은 위풍당당하다. 장보고의 숨결이 살아있는 적산법화원은 황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스다오 적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어서 멀리 해상을 주름잡던 그의 기상을 품어 볼 수 있는 곳이다.

옌타이 산
옌타이 산
산둥 성 옌타이 산은 옌타이의 주요 역사지이다. 명나라 때 왜구의 침략에 대비한 봉화대가 세워져 옌타이라는 이름의 기원이 되었으며 영사관, 항일열사 기념탑, 돈화대 등이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옌타이 산에 올라 내려다보면 넘실거리는 파도가 장관을 이룬다.

화샤청은 국가 AAAA급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180만 ㎡ 땅에 화샤그룹이 투자하여 조성한 현대화된 새로운 여행지이다. 훌륭한 자연환경으로 관광객이 생태여행, 편안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지상낙원 같은 곳이다. 중국 고대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 문화전시관과 세계 유일무이한 관음보살상 초대형 분수쇼, 동방문화구역, 황금마을, 무릉도원, 양생구역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관광의 재미를 한층 더 높인다. 그중 동방문화구역은 화샤청 여행관광지 중 핵심이다. 문화구역 안에 세계적으로 제일 넓은 문 태평사묘, 태평암, 용왕묘 등을 볼 수 있다.

긴 여름의 기억을 씻고 화창한 가을의 햇살을 느끼며 절묘한 산수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2016 화동 페리 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여행#화동 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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