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관광-물놀이를 한번에… 3代 온가족이 와우∼

  • 동아일보

여름휴가 추억 남길 휴양지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괌의 해변. 남태평양의 진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괌에서 올여름 휴가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한국에서 4시간이면 갈 수 있어 장거리 비행을 힘들어하는 노년층은 물론이고 아이들도 함께 떠나기 
좋아 부담스럽지 않다. 인터파크투어 제공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괌의 해변. 남태평양의 진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괌에서 올여름 휴가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한국에서 4시간이면 갈 수 있어 장거리 비행을 힘들어하는 노년층은 물론이고 아이들도 함께 떠나기 좋아 부담스럽지 않다. 인터파크투어 제공
평소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했던 부모님과 아이들까지, 3대(代)가 즐길 수 있는 여름 휴양지를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각 연령층이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기는 쉽지 않다. 보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편안하게 휴식하고 싶은 부모님과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보고 싶은 부부, 물놀이를 즐기고 싶은 아이들 모두가 여름을 만끽하며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휴양지를 소개한다.


○ 태국에서 3대 맞춤 여행, 파타야·후아힌


태국 파타야 테마파크 ‘농눗빌리지’의 민속쇼.
태국 파타야 테마파크 ‘농눗빌리지’의 민속쇼.
여름 휴가철에 많은 이들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나라가 태국이다. 그중에서도 파타야는 볼거리가 가장 많은 휴가 여행지로 꼽힌다. 하나투어(www.hanatour.com)는 자유 일정 1일과 선택 일정 1일이 포함된 ‘파타야 5일’ 상품을 내놨다. 부모님은 리조트 안에 마련된 한방 스파 90분 프로그램을 이용하며 피로를 풀고, 태국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부부는 테마파크 농눗빌리지를 찾아 다양한 열대식물과 조형물을 구경하며 민속쇼와 코끼리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아이들은 2014년 세계워터파크연맹(World Waterpark Association)에서 최우수 워터파크로 선정한 ‘카툰네트워크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59만9000원부터.

태국에는 숨겨진 보물 같은 휴양지도 많다. 수도 방콕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면 2시간 정도 걸리는 후아힌도 그중 하나다. 태국 왕실의 피서지로 알려진 후아힌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해변과 워터파크, 쇼핑센터 등 즐길거리가 많아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찾기에 좋다. 18홀 이상의 규격을 갖춘 골프장도 많아 골프 애호가들에게는 가족을 동반해 떠나기 좋은 여행지다. 골퍼들이 라운딩을 하는 동안 가족들은 수영, 마사지,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다.

인터파크투어(tour.interpark.com)는 네 가지 스타일의 여행 일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후아힌 상품을 선보였다. 동남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바나나 후아힌 워터파크’ 자유이용권, 태국에서 손꼽히는 명문 골프장 ‘임페리얼 레이크 뷰’에서 골프 라운딩, 해변 승마체험, 혹은 전일 자유 일정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69만9000원부터.
○ 남태평양에서 여름을 즐기자, 괌·하와이

괌 ‘PIC리조트’의 키즈클럽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괌 ‘PIC리조트’의 키즈클럽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에메랄드빛 바다와 더위를 잊게 하는 해양 스포츠까지, 가족과 함께 ‘힐링’하기를 원하는 여행객에게 괌을 추천한다. 남태평양의 진주로 불리는 괌은 한국에서 4시간이면 갈 수 있어 장거리 비행을 힘들어하는 노년층은 물론이고 아이들도 함께 떠나기 좋다.

‘인터파크투어 괌 PIC 골드 4박 5일’ 상품은 PIC리조트에서 카약 체험, 스킨스쿠버 등 70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으며 리조트 내에 아이들을 위한 키즈클럽도 마련돼 있어 가족 여행지로는 최상의 선택이다. 괌의 중심지 투몬베이에서 해양 스포츠를 즐기거나 리조트 안에 있는 야외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K마트와 괌 프리미어 아웃렛 등에서 쇼핑을 할 수도 있다. 화려한 공연 등 볼거리를 원하는 가족 구성원이라면 놀이시설 샌드캐슬 괌, 레스토랑 하드 록 카페, 복합문화공간 플레저 아일랜드 등에서 자유 일정을 즐기면 된다. 110만9000원부터.

남태평양의 또 다른 보물 하와이는 신혼여행객들의 성지로 불리지만 가족끼리 여름휴가를 즐기기도 좋은 곳이다. 하나투어는 직접 보고, 즐기고, 맛보는 오감만족 ‘하와이 6일’ 여행을 내놨다.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탁 트이는 오아후 섬의 해안을 따라 푸른 남태평양의 풍경을 즐기는 것은 기본.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하와이의 역사를 느껴보고 싶다면 원주민 왕국의 초대 대왕으로 주변 섬들을 통합한 카메하메하 대왕 동상, 피렌체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이올라니 궁전 등이 있는 시내 여행을 추천한다. 남태평양 7개의 섬을 모티프로 재현해 놓은 종합 테마파크인 폴리네시안문화센터(PCC)에서도 원주민들의 춤과 혼례 등 전통 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활동적인 여행을 하고 싶다면 영화 ‘블루 하와이’의 촬영지이자 고대 왕족의 해변인 하나우마베이에서 산호초, 열대어들을 구경하며 스노클링을 하면 된다. 할레이바 타운,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도 유명 브랜드 제품을 싼값에 살 수 있는 관광명소다. 189만 원부터.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여름휴가#태국#해외여행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