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중국의 절경, 그 절정을 담은 폭포와 대협곡이 부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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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대한항공 구이양 취항 맞춰 ‘특별한 상품’ 판매
구이저우 성의 풍광 즐기기 가장 좋은 7, 8월에 떠나


중국 대륙은 거대하다. 워낙 넓은 땅이고 인구도 많다 보니 한두 마디의 이야기로 묘사할 방법이 없다. 그래도 굳이 표현해 본다면 광대한 자연, 신기한 비경, 흥미진진한 역사다. 대협곡과 웅장한 폭포가 어우러진 7, 8월을 위한 구이저우(貴州) 성으로의 여행이 그 정수를 보여 줄 것 같다.

세계10대 자연생태 여행지, 구이저우


구이저우는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연과 민족문화 생태 보존이 가장 원시적이고 완전한 지역 중 하나로, 세계관광기구에서는 구이저우의 자연, 인문의 조화로움을 높이 평가하여 세계 10대 자연 생태 여행지로 선정한 바 있다.

구이저우는 아열대 몬순기후에 속해 연평균 강수량 1300mm 정도이며, 연중 평균기온 14∼18도로 온난한 지역이다. 완벽에 가까운 생태계 보전으로 유명한데 성내에 총 8군데의 국가급 자연보호구가 있을 정도다. 또한 공기 중 산소 함유량이 매우 높아 ‘천연 산소 카페’로 불리기도 한다.

구이저우 성의 행정도시인 구이양(貴陽)은 먀오링 산 동쪽과 윈구이 고원 동쪽에 위치하며, 구릉지대와 산지로 이뤄졌다. 산지로 둘러싸인 해발 1095m의 소분지로 연평균기온 15도, 1월 평균 5도, 7월 평균 24도로 겨울에도 심하게 춥지 않으며 여름에도 무덥지가 않아 연중 여행하기에 좋은 날씨다.

구이양 시의 랜드마크 갑수루


구이양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구이양 시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자슈(甲秀)루가 있다. 명(明)대 행정장관에 의해 건축된 3층 목조 건물로 호수에 비친 누각의 야경이 탄성을 자아낸다.

구이양에서 안순(安順) 방향으로 가다 보면 칭옌구전(靑巖古鎭)이라는 옛 마을이 있는데 1368년 명대에 건설된 도시로 푸른 돌을 써서 지었다고 하여 ‘청암(靑巖)’과 고원지대의 군사 요지이기 때문에 ‘고진(古鎭)’이란 이름이 지어졌다. 이곳에는 한족을 비롯해 10여 개 소수 민족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의 건축풍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거리를 따라 늘어선 오래된 목조건물들에서는 남방 민가의 특색과 정취가 깊이 묻어난다. 특이한 것은 불교 도교 천주교 및 기독교 관련 건축물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는 것.

구이저우는 카르스트지형이 발달해 동굴이 많은데 그중 ‘용의 동굴’ 용궁이라는 불리는 곳이 대표적이다. 5A급 관광지로 지정된 용궁 풍경구는 중국의 수많은 동굴과 다르게 수중동굴이다. 지하수맥을 따라 총 15km에 이르는 동굴인데 보트를 타고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크고 작은 종유석 사이로 이동하며 시간이 만들어 낸 조각품을 감상한다. 동굴의 끝이라고 생각하는 곳에 다다르면 보트에서 내려 도보로 탐사하고 다시 또 보트를 이용하여 이동해야 한다. 중간중간 폭포도 있어 색다른 동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동굴 전체를 볼 수는 없지만 하이라이트만을 골라 감상한다.

황궈수 폭포와 마링허 대협곡의 장관


황궈수(黃果樹) 폭포는 구이저우 성 안순 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국가5A명승구다. 세계 4대 폭포이자 아시아 최대의 폭포로 높이 78m, 폭 110m의 엄청난 규모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하전후좌우의 6개 방향에서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총 18개의 폭포군과 9개의 풍경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파당폭포, 은목걸이폭포, 천성교 등의 대표 관광지가 있다.

구이저우에는 ‘지구상의 가장 아름다운 상처’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마링허(馬嶺河) 대협곡이다. 7000만 년 전 지각변동으로 생긴 협곡은 길이가 70km에 달하고 사계절 내내 풍부한 수량으로 계곡을 따라 끊임없이 펼쳐지는 크고 작은 폭포가 수를 놓는다.

마링허 대협곡의 중하류 부근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봉우리가 겹쳐져 있는 만봉림이 있다. 명대의 지리학자 서하객은 만봉림을 세 차례 방문하여, “광활하기가 수천 리요, 웅장함이 천하제일”이라고 칭송했다고 한다. 끝을 알 수 없는 수많은 봉우리가 산을 이루고, 그 아래에 마을들과 팔괘모양의 논이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그린 듯하다.

황궈수 폭포와 마링허 대협곡의 폭포는 7∼9월에 절정을 이룬다. 성난 듯 떨어지는 폭포수와 주위를 삼킬 것 같은 물보라는 진정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대한항공 구이양 취항에 맞춘 여행상품


5월 23일부터 대한항공의 구이양 취항에 맞춰 롯데관광에서는 구이양 상품을 출시하였다. 주요 관광지인 황궈수 폭포, 마링허 대협곡, 만봉림, 칭옌구전, 톈룽툰바오(天龍屯堡) 등을 보며, 롯데관광 유일 월드체인 특급 호텔을 이용하고 불필요한 쇼핑센터를 배제하고, 기사가이드 경비와 비자비까지 포함되어 있는 롯데관광다운 알찬 상품으로 구성하였다.

대한항공 정규편 취항 기념으로 수량이 풍부해진 황궈수 폭포와 마링허 대협곡이 최고 절경을 뽑내는 7∼8월에 출발하는 선착순 100명에게 동반자 10만 원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상품가는 품격 114만9000원부터, 정통 82만9000부터. 매주 월, 수 4박 6일, 금, 일 3박 5일로 구성된다. 문의 롯데관광 중국팀 02-2075-3002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여행#나를 찾아서#롯데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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