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하나투어, 살짝 드러낸 북유럽의 속살, 그 특별함 속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노르웨이 예이랑에르
노르웨이 예이랑에르
전 세계 여행자들의 로망, 광활한 자연환경과 세계 최고 수준의 복지를 자랑하는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로 떠나는 북유럽 여행의 계절이 돌아왔다.

요즘은 늦은 가을과 겨울에도 날씨와 상관없이 그 시기에만 보고 느낄 수 있는 풍경을 찾아 북유럽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지만 북유럽을 여행하기에 최적의 기간은 뜨겁고 습한 여름을 피해 시원한 유럽의 관광지를 찾게 되는 6∼8월이라 할 수 있다. 조금 저렴하게 북유럽 여행을 할 수 있는 기간을 찾는다면 4월말∼5월, 9월을 추천한다. 이 기간에도 북유럽의 매력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다.

웅장한 대자연의 선물, 노르웨이

7박 9일의 기간 동안 3박 4일을 차지하는 피오르 관광, 빙하 체험, 산악열차 탑승의 일정으로 이루어진 노르웨이 관광은 북유럽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노르웨이 3대 피오르 중 가장 수려하고 아름다운 광경을 자랑하는 노르웨이의 보석, 예이랑에르 피오르에서는 1시간 정도 유람선을 탑승하여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 마을들과 주위 높은 산 위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들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북쪽에 위치한 게이랑에르 피오르로 가는 길이 도로 상태나 기상 상황에 따라 폐쇄될 경우 세계에서 가장 긴 피오르인 송네 피오르 2시간 유람으로 대체된다).

‘유럽의 푸른눈’이라 불리는 브릭스달 빙하는 계곡에서 흘러내린 형상 그대로 얼어붙은 거대한 얼음 덩어리로 주위는 요스테달 국립공원의 산자락 아래 형성된 자연호와 만년설이 서린 고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6인용 전동차를 탑승하여 산길을 거슬러 올라간 뒤 하늘빛 푸른 빙하를 조망하며 빙하물에 손을 담가볼 수 있는 다이내믹한 체험을 즐겨보자.

‘로맨틱 열차’로 불리는 플롬 산악 열차는 약 55분 동안 20km에 이르는 철로를 따라 시종일관 펼쳐지는 웅장한 규모의 산과 아찔한 협곡, 천둥소리를 내는 폭포 등 자연의 경외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장관을 선사한다.

세계 최고의 행복국가, 스웨덴


스웨덴은 북유럽에서 가장 큰 나라로 동쪽에는 핀란드, 서쪽에는 노르웨이가 있고 남쪽은 올레순 해협을 끼고 덴마크와 마주 보고 있다. 전 국민에 대한 의료혜택·실업수당·무료교육·노후연금 등 완벽한 사회보장제도를 실시하고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복지국가이자 북구의 낙원이라 불린다. 중세 분위기로 가득한 감라스탄 지구와 개성 있는 디자인 브랜드 숍과 레스토랑, 카페들이 즐비한 외스테르말름 지구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패키지 상품은 주로 수도인 스톡홀름을 관광하며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는 시청사, 침몰한 스웨덴 왕실의 전함이 전시된 바사 박물관과 중세 느낌 가득한 감라스탄 지구를 둘러본다.

산타클로스의 나라, 핀란드

핀란드는 국토의 3분의 1이 북극권에 걸쳐 있는 지리적 조건에 독립국가로 불과 100년이 안 된 역사를 가진 인구 500만 명에 불과한 나라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상위권’에 올라선 작지만 강한 면모를 자랑하는 국가이다. 수도 헬싱키에서부터 겨울왕국인 북부 라플란드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에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들과 디자인 요소, 짜릿한 사우나 문화 등으로 우리의 관심과 친근감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헬싱키는 주요 명소들이 시내에 몰려 있어 걸어서 대부분 다 둘러볼 수 있다. 붉은 벽돌과 황금색 돔이 멋들어진 우스펜스키 대성당과 내부에 들어서면 우주선을 닮은 돔 모양이 뿜어내는 장엄한 광경에 감탄하게 되는 천연 암석을 뚫어서 지은 암석 교회가 유명하다.

북구 강대국의 위엄, 덴마크

덴마크는 13~4세기 북유럽 전역을 지배했던 대국이었으나 스웨덴과 노르웨이가 차례로 분할되면서 입헌군주제로 탈바꿈했다. 현재 사회보장비가 국가예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고도의 복지국가로 친환경 기술, 실용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교육과 의료, 성공적인 복지정책을 바탕으로 국민 행복 지수 1위를 자랑하는 곳이다. 수도인 코펜하겐은 도시 전체가 고풍스러우면서도 단아한 느낌을 주며 도시의 역사를 말해주는 오래된 건축물과 공원들, 깨끗하게 정돈된 거리와 활기찬 도시 풍경은 이곳이 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덴마크를 빛낸 세계적인 동화작가인 안데르센이 살았던 곳으로 유명한 니하운 지역은 운하를 앞에 두고 서 있는 예쁜 색깔의 오래된 집들과 건물들이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북유럽 여행은 하나투어와 함께

현지의 비싼 물가와 높은 상품가로 인해 북유럽 여행을 망설였다면 하나투어에서 판매되는 북유럽 상품을 이용해보자. 하나투어는 4월 20일∼9월 24일(매주 수·금·토요일 출발 주3회) 북유럽 여행을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핀에어로 출발하는 북유럽 4개국 9일 상품을 ‘클래식’과 ‘캐주얼’ 두 가지 등급으로 나누어 판매한다.

문의 1577-1212, www.hanatour.com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여행#나를 찾아서#하나투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