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18에 흑은 19를 선수하는 것이 이득. 거꾸로 백이 둔다면 흑은 한 점을 내주고 살아야 한다.
흑 21과 백 22는 맞보기의 곳. 만약 흑이 참고 1도 흑 1(실전 22의 곳)을 선택한다면 흑 3, 5의 끝내기 맥이 남아 있다. 대신 실전에선 흑 21, 23을 둬 중앙에서 집이 붙는다.
흑 27과 백 30도 맞보기. 흑 31로 중앙에서 집을 만들자 이제 더 이상 변수는 없어 보인다.
백 32로 먹여칠 때 흑 33으로 받는 것이 정수. 백 한 점을 따내면 백이 33의 자리에 두는 것이 선수가 된다. 백 34도 생각보단 큰 수. 백이 두지 않으면 흑이 참고 2도 1, 3으로 둔다. 나중에 ‘가’로 치중하는 수가 있어 백은 어떤 식으로든 가일수를 해야 한다.
흑 35로 사실상 바둑은 잔끝내기만 남았다. 한상훈 7단은 20여 수 더 두다가 돌을 던졌다. 어느덧 반면으로 10집 가까이 차이가 나는 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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