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Gift]“어머니∼ 올해도 백화수복으로 차례지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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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우리나라는 술에도 정도(正道)가 있다. ‘술은 어른한테 배워야 한다’는 말을 한 번씩은 들어봤을 정도로 격식 있게 술을 즐기는 것을 중요시한다. 특히 제사를 지낼 때는 술을 따르는 자세까지 살필 정도로 더 엄격해진다. 조상님께 경건하고 공손한 마음으로 건강과 안녕을 빌며 술을 따르는 것이다. 주류업체들도 이런 점을 제품 제조의 콘셉트로 삼아 명절에 주로 쓰이는 술은 정성을 담아 빚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롯데주류는 추석을 맞아 명절 선물용으로 ‘백화수복’을 비롯해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백화수복은 국산 쌀을 100% 원료로 하고 저온 발효 공법과 숙성방법으로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잘 살린 청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을 지닌 백화수복은 71년 전통을 지닌 차례주로 국내 차례주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명절이 다가오면 많은 사람들이 백화수복을 찾는다.

쌀의 외피를 30% 깎아내 정성껏 빚어 만든 백화수복은 깊은 향과 풍부한 맛을 담고 있다. 차게 마시기도 하고 따뜻하게 데워서 마실 수도 있다. 종류는 용량별로 700mL(일반 소매점 기준·5200원), 1L(7000원), 1.8L(1만1000원) 등 3가지다. 롯데주류는 이 밖에도 다양한 고급 수제 청주를 내놓고 있다. ‘설화’는 최고 품질의 쌀을 52% 깎아내고 특수효모로 장기간 저온 발효해 청주 특유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술이다. 쌀을 깎는 도정 과정부터 발효, 숙성, 저장 등 모든 제조공정을 수작업으로 빚어 만들기 때문에 생산량이 한정돼 있다. 설화는 ‘200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09 세계 환경포럼’ 등 세계적인 회의의 공식 만찬주 및 건배주로 선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국향’은 쌀을 100% 원료로 했으며 저온에서 3차례 발효시켜 만든 술이다. 그윽한 맛이 일품인 순미주(純米酒) 국향은 한국식품연구원과 롯데주류가 공동으로 1500여 종의 효모 가운데 청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우수 효모를 선별해 만들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데우지 않고 8도 정도로 차게 마시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고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뒷맛이 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주류는 국내산 왕매실로 만든 매실주 ‘설중매’에 순금가루를 더한 ‘설중매 골드세트’도 선보였다. 설중매는 병 속에 매실이 들어 있다. 저온 침출법을 적용해 재료의 신선함을 그대로 살리고 원액을 영하 8도 이하에서 냉각한 뒤 여과시켜 부드러운 맛과 진한 향을 살렸다.

전통주 선물세트 외에도 롯데주류는 명절을 맞이해 품격 있는 위스키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스카치블루’는 스코틀랜드 최상의 스카치 위스키 원액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블렌딩해 맛과 향을 살렸다. 롯데주류의 ‘스카치블루 선물세트’는 가격대를 다양하게 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다.

업체 관계자는 “스코틀랜드의 천혜의 자연에서 나온 것들로 만든 해당 위스키는 냉동여과 등 엄격하고 까다로운 공법을 통해 완벽한 향과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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