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농심배 한국 대표팀 와일드카드 선정…기록은?

이세돌 9단(사진)이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한국 팀 와일드카드로 최근 선정됐다. 그의 본선 진출은 세 번째로 그동안 4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이 9단은 10회 대회 때 한국 팀 4번째 선수로 나서 중국의 창하오, 구리 9단을 꺾고 한국의 8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12회 대회에선 첫 번째 선수로 중국 왕시 9단과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을 눌렀으나 셰허 9단에게 패했다. 이로써 한국팀은 이 9단을 비롯해 랭킹 1위로 자동 출전하는 박정환 9단, 선발전을 거친 최철한 9단, 민상연 4단, 백찬희 초단으로 구성됐다. 본선 1라운드는 10월 20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다. 이번부터 우승 상금이 2억원에서 5억원으로 올랐다. 그동안 한국팀은 11번 우승했으나 최근 2년간 중국에 계속 우승을 빼앗겼다. 농심배는 한중일 3국이 각 5명씩 출전시켜 연승제(이기면 계속 두는 방식)로 승부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