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에서 별로…새 호텔등급제 디자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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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22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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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호텔 등급을 표시하던 무궁화를 대신할 별(스타) 디자인이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22일 호텔업 신등급(별) 표지 디자인 기본안을 공개했다.

호텔업 신등급 표지 디자인 기본안은 디자인 관련 학계·호텔업계 전문가의 자문과 심사를 거쳐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마농탄토의 디자인이 최종적으로 채택됐다.
디자인 개발업체에 따르면 디자인의 기본 콘셉트는 유유자적(悠悠自適). 한국 전통 기와지붕의 곡선을 모티브로 하여 별 형태를 만들었고, 구름 문양을 별 곡선에 부분적으로 가미해 세련미와 운치를 더했다. 바탕색은 청명한 하늘을 표현하기 위해 감청색(쪽빛)이 적용됐다. 5성급은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고급스러움, 고귀함, 웅장미를 상징하는 고궁갈색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놋쇠로 만든 기존 무궁화 표지판과 달리 별표지판은 항공기 제작에도 사용하는 두랄루민을 사용해 반짝이는 은빛으로 처리했다.

문체부는 4월 말까지 행정예고 등을 통해 호텔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5월 초 호텔등급표지를 고시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공사는 5월 중순까지 응용매뉴얼을 개발하여 관광호텔들이 현장에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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