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텐 아트페스티벌 성료…국내 전시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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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17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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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캠퍼스 텐(Campus 10) 제공)
(사진=캠퍼스 텐(Campus 10) 제공)
제1회 ‘캠퍼스 텐(Campus 10) Art Festival @Hanwha 63’이 3월 14일 부터 이틀간 63빌딩 1층~60층 및 17층 오피스 갤러리에서 1만명의 관람객과 함께 진행됐다.

캠퍼스 텐(Campus 10), 한화호텔앤리조트, 63스카이 미술관 그리고 가나아트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대학생과 일반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축제로 전시 무료입장, 유명작가 전시회, Brand Zone 체험, 음료 제공 등 풍성한 볼거리가 넘쳤다.

이번 캠퍼스 텐(Campus 10) 아트페스티벌은 5만명 이상의 대학생들이 행사 전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참가 의사를 밝히며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개막 첫날인 14일은 화이트데이, 데이트장소로 손색이 없었다. 수업을 마치고 온 대학생 커플은 “무료로 행사를 즐기고 미술작품을 감상 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다. 계단을 오르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고 추억에 남을 만한 화이트데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의 메인은 1층~17층 계단에 전시된 ‘대학생 ART ZONE’. 예술을 갈망하는 대학생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알릴 수 있는 찬스로 학생들을 돕는 좋은 취지에서 시작되었으며 아티스트로써 사회의 첫 관문을 내딛는 작품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줄지어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었다.

또한 작품을 태깅하면 도슨트없이 작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츄파(CHUPAR)’를 이용해 작품에 대한 해설을 듣는 이들도 많았으며 인기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사용된 이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관심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츄파를 검색하는 관람객도 많았다.

17층 오피스갤러리에서는 유명작가들과 스타작가들의 작품이 눈에 띄었는데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앤디워홀, 키스해링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뿐만아니라 스타작가 나얼이 캐릭터 조각가 노준과 함께 한 2인전 전시와 솔비의 그림 작품 또한 볼 수 있어 전시회의 기쁨은두 배가 되었다.


동아닷컴 이충진 기자 ch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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