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선물]버버리, 붉은 가죽백으로 소중한 분께 복(福)을 드리세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유구한 역사 덕에 한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친구처럼 친숙하다. 그러면서도 패션 디자인과 캣워크에 정보통신(IT)을 접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미래지향적 브랜드로도 새 역사를 쓰고 있다.

2013년 계사년 새해를 맞아 버버리는 설날 선물 아이템을 새롭게 선보인다. 2월의 두 가지 큰 행사인 설날과 밸런타인데이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게 한 선물들로, 중국 등 동양권에서 복(福)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주요 색상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설 선물로는 열쇠고리, 향수, 캐시미어 머플러, 미니 토트백 등 다양한 제품군을 제안한다.

먼저 ‘에나멜 레더 토트백’이 대표 아이템으로 꼽힌다. 심플한 사각 형태의 이 핸드백은 한국 시장에는 작은 사이즈로 출시됐다. 버버리 로고가 심플하게 새겨져 있고, 브랜드 특유의 질감이 가죽 소재에 반영돼 버버리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 듯하다. 이 제품은 신년 선물의 테마 색상인 메탈릭 레드뿐 아니라 좀 더 범용성이 높은 베이지색으로도 출시됐다.

‘메탈릭 레더 크로스 바디백’ 역시 사각형 미니백 스타일의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버버리 로고가 돋보이는 ‘카나비 크로스 백’은 어깨 끈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줄을 짧게 할 경우, 미니 클러치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 또한 레드와 베이지, 두 가지 색상으로 선보여진다.

가방에 달아 연출할 수 있는 ‘런던 레더 페드락 참(charm·장식물)’에는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자물쇠에 골드 미니 키 장식이 접목됐다. 어느 핸드백과 매치해도 고급스러우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낼 듯.

붉은색 지갑은 특히 동양 문화권에서 부를 가져다준다고 믿어진다. 버버리는 이에 맞춰 새해를 시작하며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로 붉은색 지갑과 태블릿PC를 넣을 수 있는 ‘메탈릭 레더 디지털 케이스’를 선보였다. 지갑은 다양한 크기로 나와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

‘런던 레더 버버리 지갑’은 특히 금색의 스터드 장식이 세련된 느낌을 준다. 역시 사이즈가 다양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핸드백 장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죽 테슬 역시 행운을 가져다주는 새해 선물로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버버리 측은 전했다. 버버리의 새로운 선물 아이템들은 전국 버버리 매장 및 온라인 월드 스토어(www.burberry.com)를 통해 판매된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