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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비싼 커피, 맛도 좋을까” 전문가 블라인드 테스트
채널A
업데이트
2012-05-24 01:46
2012년 5월 24일 01시 46분
입력
2012-05-23 23:00
2012년 5월 23일 2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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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명 커피 전문점에 가면
커피 한 잔에 4천 원 정도하는데요.
그 정도 돈을 내고라도
고급 커피를 사먹겠다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비싼 만큼 커피의 품질도 고급일까요.
김용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채널A 영상]
“비싼 커피, 맛도 좋을까”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는?
[리포트]
[최희원 /경기도 성남시]
가격이 조금 비싸도, 맛이나 향이나 다른 것 같아요. 커피 전문점이.
유명 브랜드 커피는 과연 비싼 만큼 제 값을 하는 걸까.
궁금증을 풀기 위해
가장 인기가 좋은 스타벅스, 카페베네와
최고급 브랜드인 일리, 라바짜,
가격이 저렴한 이디야 등 5개 브랜드의 커피 품질을 비교해 봤습니다.
이정기 한국커피협회 회장, 허형만 압구정커피집 대표, 이진성 코니써 클럽 대표.
국내 유명 커피 전문가 세 명이 평가자로 참여했습니다.
평가자들은 브랜드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품질을 비교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습니다.
비싼 커피의 재료(원두)가 더 저렴해
원두의 겉모양을 살펴보고 냄새도 맡아 봅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 부풀어 오르는 정도를 보면
신선도를 알 수 있습니다.
커피 한 잔 가격은 2500원부터 5000원까지,
두 배 차이가 나지만 원두의 품질은 반대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허형만 압구정커피집 대표]
원 재료 대비 봤을 때 가격은 좀 뒤틀려 있네요.
이게 제일 저렴해야 하는데 제일 비싸고..
평가자들은 2500원짜리 커피의 원두가 오히려 더 신선하고
품질도 좋다고 했습니다.
5000원짜리 고급 커피의 원두는 저렴한 품종이 섞여 있어
원가가 더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500원짜리엔 값 비싼 아라비카 품종을 쓴 반면,
4000원이 넘는 커피엔 저렴한 브라질산 원두나 로버스타 원두가 많이 섞여 있었습니다.
가격 차이만큼 맛(품질) 차이 없어
이번에는 커피를 갈아서 우려낸 뒤 맛을 평가했습니다.
원두 품질을 분석했을 때와 달리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주관적 요소가 상대적으로 많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두 배가 될 정도로 품질이 차이 나지는 않는다는게
대체적인 평갑니다.
[이정기]
별로 차이 없습니다. 이 정도면. 퀄리티가 더 나아서 두 배를 주고 먹어야 된다 그건 아닌 거 같아요.
외국에서 원두를 볶아 가져오는 커피의 경우엔
향이 날아가버려 맛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커피 가격은 합리적인가?
전문가들은 가격이 비싼 이유가
커피 품질 때문이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자리 값을 제외하면
한 잔에 1000원에서 2000원이면 충분하다는 겁니다.
[이정기]
나는 잘못된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지구상에 이렇게 비싼 나라가 어딨어요.
[이진성]
질에는 상관 없이 외적인 부분, 브랜드나 매장 위치, 얼마나 호화롭게 하느냐. 이런 쪽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석입니다.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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