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ing]놀이동산이 된 연회장, 피자 굽는 레스토랑

  • 동아일보

호텔가 5월 5일 어린이날 패키지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시내 주요 호텔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호텔서울은 어린이날 어린이 케이크 만들기 대회를 연다. 롯데호텔서울 제공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시내 주요 호텔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호텔서울은 어린이날 어린이 케이크 만들기 대회를 연다. 롯데호텔서울 제공
마침 어린이날(5월 5일)이 토요일이다. 토요일과 ‘빨간 날’(공휴일)이 겹쳤다며 울상을 짓는 아이들을 바라보니 엄마 아빠 마음은 한결 무거워진다.

호텔들은 동심(童心)을 달래줄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연회장을 개조해 놀이공원처럼 바꾸는가 하면 각종 쇼도 준비했다. 레스토랑에서는 요리 강좌도 연다.

웨스틴조선호텔서울은 5월 5일 그랜드볼룸을 ‘짐보리 월드’로 단장하고, 뷔페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플레이 위드 짐보리’ 패키지를 선보인다. 짐보리 공간에서 부모와 아이가 비눗방울 만들기, 낙하산 놀이, 붕붕카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홍연’ ‘아리아’ ‘베키아 에 누보’ 등 레스토랑이 있는 로비는 하나의 뷔페가 된다. 참가비는 어린이 5만 원, 성인 10만 원이다. 1박 패키지는 어린이 1명을 포함한 3인 가족 기준 43만 원(이하 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서울신라호텔은 다음 달 5일 영빈관을 ‘어린이 꿈동산’으로 바꾼다. 낮에는 국내 어린이 미술관 ‘헬로우 뮤지움’이 운영하는 부스에서 양초 만들기, 사파리 가면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저녁에는 영빈관 정원에서 뷔페와 버블 매직을 즐길 수 있다. 디럭스룸 1박에 헬로우 뮤지움 아트 체험권(어린이와 성인 각 1인), 어린이 전용 가든 뷔페 이용권(성인 2명, 어린이 1명), 어린이 선물 등을 포함해 59만 원이다.

리츠칼튼서울은 5일 오후 6∼9시 그랜드볼룸에서 ‘매직&버블 갈라쇼’를 진행한다. 비보이쇼, 태권쇼, 영어 뮤지컬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저녁 식사로는 킹크랩, 꽃등심, 왕새우, 양갈비 등 100여 가지 메뉴의 뷔페를 제공한다. 성인 12만 원, 어린이 6만 원으로 세금과 봉사료를 포함한 가격이다.

JW메리어트호텔서울은 5일 오전 10시 연회장5에서 피자 쿠킹 클래스를 연다. 완성돼 화덕에서 구워낸 피자는 바로 먹을 수도 있고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수업이 끝나면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리보’에서 애피타이저, 수프, 메인요리, 디저트 등 4코스로 구성된 세트 메뉴를 먹을 수 있다. 1인당 4만5000원(30명 한정)이다.

롯데호텔서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페닌슐라’는 5일 오전 11시∼오후 2시 ‘어린이날 가족 케이크 만들기 대회’를 연다. 호텔 조리장의 설명에 따라 케이크를 만들면 되고 심사를 통해 라세느 2인 뷔페 식사권, 델리카한스 케이크 교환권 등 경품을 준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점심 뷔페와 선물을 제공한다. 40가족만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30만 원(성인 2인, 어린이 2인 기준·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밀레니엄서울힐튼은 이탈리아 식당 ‘일폰테’에서 5일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2시 반까지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피자파티를 연다. 어린이들이 피자를 만들면 화덕에서 구워내 선물로 준다. 식사를 예약한 성인 1인당 어린이 1명씩 참여할 수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