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KTMUPS, 패키지 디자인의 모든 것/ 사사다 후미 지음·이문호 옮김/ 148쪽·1만2000원·책나무
쇼핑하러 매장으로 들어서는 사람의 60∼70%는 구입할 제품의 카테고리만 정해놓았을 뿐 실제로 어느 제품을 고를지는 매장 안에서 결정한다고 한다. 그런데 소비자가 매장의 선반 앞을 지나며 제품을 쳐다보는 시간은 단 0.2초. 소비자의 발걸음을 잡으려면 눈에 띄는 패키지가 필수다.
저자는 하이트맥주 ‘d’, 기린맥주 ‘노도고시’ 등의 패키지를 디자인한 일본의 브랜드 컨설팅 기업 브라비스 인터내셔널의 대표. 34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잘 팔리는 패키지 디자인을 탄생시키기 위한 조언을 담았다.
저자는 좋은 패키지 디자인을 창출하는 데 필요한 8가지 요소를 ‘식트맙스(CIKTMUPS)’로 정리했다. 창의력(Creative), 아이디어(Idea), 지식(Knowledge), 기술(Technique), 마케팅 마인드(Marketing mind), 이해력(Understanding), 열정(Passion), 만족감(Satisfaction)의 앞글자를 조합한 개념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단순히 상품을 포장하는 데 머무르는 게 아니라 기업과 고객 사이의 소통의 출발점이라는 경영철학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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