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반전 손목 꺾기’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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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2일 07시 00분


1. 의자에 앉아서 가슴 앞에서 합장을 하고 양손바닥을 서로 밀면서 힘을 준다. 숨을 내쉬며 합장한 손을 오른쪽으로 보내면서 고개는 왼쪽으로 돌려 턱과 어깨가 만나는 느낌으로 비틀어준다. 10초 정지.

2. 숨을 들이마시며 원위치하고 호흡을 내쉬며 반대방향으로 동일하게 수련한다. 10초 정지, 좌우교대 3회 반복.

3. 앉은 채로 양팔을 펴서 손바닥이 정면을 향하게 하고 손가락 끝을 허벅지위에 놓는다.

4. 상체를 앞으로 보내며 손바닥이 허벅지에 닿을 정도로 손목을 꺾어준다. 5초 정지, 3회 반복.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큰 영예는 무엇일까? 언제나 승부욕과 명예를 위해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묻고 싶다. 자신의 양심을 속이고 비즈니스에 임한 적이 단 한번도 없는지를…. 우리는 언제나 스스로의 만족보다는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살아간다. 이처럼 경쟁에 내몰리고 시합의 연속인 것처럼 떠밀리면서 영예를 갈구한다. 사람마다 삶의 방식과 가치관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누구나 똑같은 고지를 향해 뛰어가며 인생을 허비한다. 남의 삶을 짓밟아야 내가 올라설 수 있다는 야욕에 불타고 있는 그대의 눈과 심장은 지쳐가고 있다. 세상은 경쟁이 아니라 경험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다양한 경험은 그대를 성숙하게 만들고 내공을 쌓게 하는 지름길이다. 누구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지만, 때로는 빛나는 조연이나 보조출연자들의 역할도 대작을 만들어내는데 큰 의미를 지닌다. 순위를 매길 수 없을 만큼 모두가 소중한 존재이기에 누구나 1등이라고 말하고 싶다. 가끔은 자신을 돌아보고 주위에게 사랑을 베풀며 살아가기를 권한다. 잠시라도 누군가를 기만했다면 다시 사랑하고 배려하며 인생의 가치와 환희를 만끽하자.

※ 효과
1. 직장인의 경직된 목과 어깨의 피로를 해소하고 시원한 느낌을 받아 개운하게 업무에 임할 수 있게 된다.
2. 평상시 안쪽으로만 굽은 손목을 반대방향으로 꺾어줌으로써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자극한다.
3. 늘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를 치고 마우스를 잡아서 생기는 손목관절과 전완의 통증을 완화하고 풀어준다.

※ 주의: 4번 자세가 힘든 경우 한팔 씩 수련하고 점차 익숙해지면 양팔을 동시에 한다.

글·동작 최경아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스포츠건강관리학부 전임교수
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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