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이야기]싱글몰트 위스키 ‘매캘란 MOP 앨버트왓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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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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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예술과 만난 품격의 명품 위스키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매캘란은 ‘품격 있는 술’을 지향한다. 매캘란은 단순히 최고 품질의 위스키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위스키에 예술적 가치를 더하는 다양한 시도를 한다. 그 가운데 특히 유명한 시리즈가 있다. 유명 사진작가들과 손잡고 한정판으로 만든 ‘MOP(Master of photography) 시리즈’가 그것이다. MOP 시리즈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품으로까지 평가받으며 매캘란에 품격을 더해주는 위스키다.

MOP 시리즈는 2009년 스코틀랜드 출신의 사진작가 존 랭킨 와델과 협업해 만든 ‘매캘란 랭킨 리미티드 에디션’을 통해 세상에 첫선을 보였다. 1000병 한정판으로 MOP 시리즈 1편을 세상에 알린 매캘란은 3년이 흐른 올해 4월 역시 스코틀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앨버트 왓슨과 손잡고 ‘매캘란 MOP 앨버트왓슨’을 내놓으며 다시 한 번 위스키와 예술의 만남을 보여줬다.

매캘란 MOP 앨버트왓슨은 ‘매캘란 20년산’에 앨버트 왓슨의 친필 사인과 그의 핸드 프린트가 새겨진 사진 10컷을 모아 만든 패키지 제품이다. 앨버트 왓슨은 영화 ‘킬빌’과 ‘게이샤의 추억’ 등 강렬하고 인상적인 영화 포스터를 비롯해 샤넬 등 명품 브랜드 광고 사진, 보그 등 유명 패션지의 수많은 커버 사진을 촬영하며 영국 사진협회로부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로 선정되기도 한 사진작가다.

작품뿐만이 아니라 위스키 자체에도 특별함을 더했다. 매캘란 MOP 앨버트왓슨에 들어간 ‘매캘란 20년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세상에 처음 선보인 위스키다. 초콜릿과 오렌지 향을 기본으로 달콤함과 매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이 위스키는 건포도 맛이 은은하게 더해져 이국적인 풍미를 자랑한다. 매캘란을 국내에 수입해 유통하는 맥시엄코리아 관계자는 “쉽게 얻기 힘든 예술작품에 평생 마셔볼 수 없는 값진 술이 만난 만큼 소장 가치도 높다”고 설명했다.

특별한 위스키인 만큼 흔하지 않다. 매캘란이 선보인 매캘란 MOP 앨버트왓슨은 단 1000병. 이 가운데 국내에 들어온 것은 50병에 불과하다. 값은 120만 원이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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